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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 해양이 핵심 열쇠”
나한나 서울대 교수, 해양환경 변화와 인류 미래 영향 강연
2025년 08월 04일 [주)전라매일신문]
지구 에너지의 90% 이상을 흡수하는 해양이 기후 변화의 중요한 지표이자 완충 장치인 만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해양 연구와 관측을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4일 전북특별자치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강연에서 나한나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 최신 보고서와 해양 관측 데이터를 토대로 해양환경 변화가 인류의 삶과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나 교수는 “산업혁명 이후 온실가스 농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전 지구 평균 기온이 1.1도 상승했다”며, 바다가 지구에 축적되는 열에너지의 대부분을 흡수한 결과 해양온난화, 해수면 상승, 해양 산성화, 생물 다양성 감소, 극한 기상현상 증가 등 복합적인 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해양의 비열과 질량 특성 덕분에 오랫동안 기후 안정화 역할을 해왔지만, 엘니뇨·라니냐 등 해양-대기 상호작용이 빈번해지며 농업, 어업, 해안도시 인프라 등 생활 전반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양환경 변화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이미 현재 진행 중인 현실”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바다를 더 깊이 이해하고 관측·대응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북연구원 관계자는 “기후위기 시대에 해양은 인류 생존과 직결되는 의제”라며 “이번 논의가 전북의 기후·환경 정책에도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송효철 기자
송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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