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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리더들, 전북금융의 새 문 열어

-금융중심지 전북의 발전가능성 집중 조명
정석현 기자 / jsh063@hanmail.net입력 : 2018년 12월 06일
ⓒ 전라매일·제이엠포커스

세계 금융리더들이 전북에 모여 금융중심지 전북도의 발전가능성을 집중 조명했다.
전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이 공동 주최한 2018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가 국내외 금융전문가 및 금융업 종사자, 일반시민, 대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됐다.
금융허브를 향해 전진하는 전북도의 미래 발전전략 모색과 국내‧세계 금융의 흐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서 세계적인 경제금융분야 전문가 14명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했다.
올해 첫 회인 이 행사는 연기금‧농생명 금융비즈니스 중심으로 도약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대외적으로 전북의 미래 금융비전을 알렸다는 평가다.
행사는 한국경제 발전사의 산증인이자 문재인 정부의 경제멘토인 박 승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겸 前한국은행 총재가 ‘전북금융센터 출범을 기대하며’라는 주제의 기조연설로 문을 열었다.
박 총재는 연설을 통해 수출주도의 경제성장이 어려워지고 고용문제 및 소득‧자산 양극화가 심화된 오늘날, 내수주도로 경제성장을 이끌고 양극화를 해소할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금융산업이 주목받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또 전북에 금융센터를 개설해 기금의 효율적인 운용‧새만금 개발사업을 뒷받침함으로써 한국의 금융발전, 나아가 한국경제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어 3개 세션으로 구성된 본격적인 토론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세션1은 ‘전북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대체투자’를 주제로 전북대학교 김민호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대외통상과 무역‧투자정책수립 전담 정부부처인 영국 국제통상부 국장 휴 드 뤼지냥(Hugf de Lusignan)은 영국이 인프라 투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들을 개발하면서 민간투자를 유도한 사례를 들며 국가차원에서 금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기업 및 인적투자 뿐만 아니라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 인프라 투자 전문기업인 Stonepeak Partners 대표 트렌트 비치(Treant Vichie)는 효율적인 투자전략을 구축하기 위해 금융전문가를 비롯해 여러 유형의 산업전문가로 구성된 인적자원 운용을 강조하면서 전북 금융산업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역량을 갖춘 금융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과제를 제안했다.
국제투자회사 BC Partners 부대표 리차드 군제르(Richard Kunzer)는 다양한 유형의 대체투자 자산에 대해 상호보완적인 영향을 주고받기 위해서는 인적 네트워크 구성이 중요하고 정보교류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세계적인 투자금융기관인 Goldman Sachs 한국 대표 유진 킴은 세컨더리 시장의 성장요인을 분석하고 사모펀드 세컨더리 시장의 긍정적인 효과를 제시했다.
세션2에서는 ‘농업‧금융‧유통 통합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미래’에 대해 한국조지메이슨대학 곽수종 교수의 진행으로 농업 금융과 관련된 연사가 심도있는 발표를 이어나갔다.
전북 향토기업인 JB금융지주의 김 한 회장은 지역내 대출규모 평가를 통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선진국의 지역재투자제도를 국내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지방소멸과 연계한 지역금융의 역할에 대해서도 주문했다.
STOXX LIMITED 아시아 대표 릭 차우(Rick Chau)는 미래성장 분야에 대한 3가지 메가 트렌드(인구, 기술변화, 기후변화)를 제시하고, 이와 연관성이 높은 투자 인덱스를 만들기 위한 접근법으로 특허의 인공지능 분석을 통한 기법 활용을 소개했다.
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회장은 스마트팜, 6차 산업화, 어그테그의 육성 등 미래지향적인 농업금융 모델 구축을 위해 농업금융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전북도는 산업집중도나 농업개발 수요, 기술혁신농기업의 육성 등으로 농업금융 허브로 발전 잠재성이 높다고 전했다.
세션3은 최양호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의 주재로 ‘기회의 땅 그리고 금융의 역할’에 대하여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미국 금융계를 대표하는 굴지의 투자은행인 Morgan Stanley 상무 석준(Joon Seok)은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연금과 국부펀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세계3대 연기금 기관인 국민연금공단이 위치한 전북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온라인 대체투자 플랫폼회사인 DarcMatter의 최고운영책임자 나타샤 반스고폴(Natasha Bansgopaul)은 주식과 채권외 대체펀드에 대한 향후 수요가 증가 할 것이며 이 기회를 활용하여 한국 기업은 혁신과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Nineone Korea 대표 리차드 킴(Richard Kim)은 세계 금융중심지 뉴욕과 1,000Km나 떨어져 있고, 인구도 100만이 되지 않는 미국 제2의 금융도시인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을 소개하며, 전북 전주도 가성비 높은 금융도시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하였다. 특히 샬롯이 성장 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대학의 노력과 Bank of America이라는 핵심기관의 이전이라는 분석결과는 전북에 큰 시사점을 던져준다.
이어 전북도의 금융산업 육성 방향에 대해서도 연구기관의 육성, 투자회사와 컨퍼런스 유치, 전주비빔밥 등과 연계된 문화콘텐츠 활성화, 싱가포르 INSEAD와 같은 글로벌 지향적 교육 프로그램 도입 등 전북 실정에 맞춰 제시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는 전북 국제금융도시 건설을 알리는 첫걸음”이라며 “행사를 계기로 전북의 금융발전 방안에 대해 상호협력을 강화해 지역과 국가 금융산업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석현 기자 / jsh063@hanmail.net입력 : 2018년 1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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