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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기획|특집

“행복이 일상되는 무주, 가슴에 새기겠다”

‘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복하게’
민선7기 황인홍 군수 인터뷰

김정오 기자 / jok1477l@hanmail.net입력 : 2018년 12월 19일
변화의 정점에 섰던 2018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지역특화에 주력했던 무주군은 민선7기 출범과 함께 ‘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실행력을 더했으며 무주만의 자연(환경)과 사람, 농·산촌 자원을 기반으로 ‘농업과 관광’이라는 성장엔진에 불을 지폈다.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부문·대상 간 소통채널을 다양화했으며 농산물 유통망 확대와 관광자원 육성을 통해 ‘세계적인 으뜸관광’과 ‘건강가득 소득농업’을, 섬기는 행정과 읍면특화를 통해 ‘함께하는 주민복지’와 ‘지역맞춤 특색개발’을 구체화시키는데 주력했다.
2만4,000여 군민의 기대를 현실화시키기 위해 분주했던 2018 무주군.
그 선두에 섰던 황인홍 무주군수를 만나봤다.
/편집자 주


ⓒ 전라매일·제이엠포커스

● 무주하면 관광인데 올 한 해 주력했던 부분, 그로 인한 성과가 있었다면?

‘세계적인 으뜸관광’을 실현을 위해 문화예술을 포함한 관광산업 육성, 스포츠 마케팅을 활성화시키는데 주력했다.
문화유산 보존 및 계승발전을 위해 디딜방아 액막이놀이 방앗간 살림집을 조성했으며 디지털 무주문화대전(향토문화자료 디지털화)제작도 완성했다.
2018 문화체육관광 대표축제_무주반딧불축제는 21억 9,000여만 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24만여 명 방문)했으며 무주산골영화제에도 역대 최다 관객(2만 9,000여 명)이 몰려 인기를 실감했다.
이외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들을 개최(경제적 파급효과 7억여 원)했으며 바이애슬론과 스키꿈나무 육성을 통해 동계 스포츠 강군의 입지를, 학생태권도시범단 운영과 학교태권도 지원을 통해 태권도 성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 길 섹션(향로산 자연휴양림)
ⓒ 전라매일·제이엠포커스
↑↑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 등나무운동장
ⓒ 전라매일·제이엠포커스

● 지역의 전통민속놀이를 자원화 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얼마 전에는 디딜방아 액막이놀이 방앗간 살림집(이하 만석당)을 준공한 걸로 아는데 소개를 좀 해 달라.

오랜 숙원을 풀어 기쁘다.
디딜방아액막이놀이는 마을의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고 재앙을 몰아내기 위해 춤과 풍악, 제례의식을 곁들여 이어온 전통민속놀이로, 무주반딧불축제와 함께 20여 년 간 시연해 대중들과도 친숙해졌다.
많은 인원들이 연습하고 의복과 소품들도 보관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특화된 공간 확보가 절실했다.
그걸 이룬 거다.
만석당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1호 무주부남디딜방아액막이놀이의 전승과 육성을 위해 조성한 것으로, 안채와 바깥채, 토석담장을 갖췄다.
후진 양성을 위한 공간이자 부남면을 디딜방아 액막이놀이의 고장으로 각인시킬 수 있는 명소가 될 거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 부남면 디딜방아 액막이놀이 방앗간 살림집 준공식
ⓒ 전라매일·제이엠포커스

● 농업분야에서는 홍보·유통망을 확대해 ‘돈 버는 농업’에 대한 기대치를 한층 높였다. 어떤 노력을 했나?

전국 농산물시장 13개 공판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으며 서울 등 수도권에서 홍보·판촉 행사를 진행해 4억 6,0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11월 홍콩과 베트남에 40톤의 사과를 수출한데 이어 12월에는 베트남 현지에서 판촉행사를 개최해 해외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485건의 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농민 삶의 질 향상과 소득안정,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에도 주력했다.
무풍농산물산지유통센터 확충사업(국·도비 18억 원 확보) 공모, FTA 대응 과수산업 연차평가 우수자치단체(6억 원)에 선정됐으며 산림복합경영 등 3개 사업이 공모에 선정(5억 5,000만원)됐다.
고품질 축산물 출현율도 도내 3위를 기록했다.

↑↑ 2018 무주반딧불농특산물 한마당축제
ⓒ 전라매일·제이엠포커스

● 서울 등 수도권에서 진행했던 반딧불 농·특산물한마당축제, 손에 잡히는 성과가 좀 있었나?

매출성과도 성과지만 서울 등 수도권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반딧불 농·특산물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인 효과가 컸다고 본다.
뿐만 아니라 무와 배추, 사과, 포도, 천마, 와인 등 우리 농·특산물의 맛과 품질을 인정받으며 사과와 청포도(샤인머스켓) 품목은 하나로 마트로부터 지속적인 납품을 요청받는 성과를 올렸다.
입점을 타진했던 머루와인과 천마고 등 가공 특산품에 대해서도 농협물류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내 가능성을 열었다.
앞으로 업체들과 HACCP, KACM 식품안전사전심사제 등 필요 자격을 갖추는데 주력하는 등 현실화 속도를 앞당겨 나갈 방침이다.

↑↑ 무주군 폭염 및 가뭄 현장 방문(무주읍 전도마을)
ⓒ 전라매일·제이엠포커스

● 사회가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복지 분야에 대한 관심과 비중도 커지고 있다.

‘함께하는 주민복지’를 지향하는 무주군은 어디에 중점을 두고 움직였나?
사각지대 없는 사회복지 안전망 구축에 힘썼다.
저소득 위기가정에 대한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확대했으며 장애인 복지사업 추진에도 만전을 기했다.
3苦(빈곤, 고독, 질병)에 대응하는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여성역량강화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다문화가족을 위한 직업훈련과 일자리사업 추진, 공동 육아나눔터 운영에도 만전을 기했다.
평생학습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용역을 마무리했으며 청소년 수련시설 공모에서도 9개 사업이 선정(3억 8천만 원)되는 성과를 올렸다.
보건의료원 노후 의료장비를 교체하며 군민건강증진 활동에도 주력했다.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한 능동적 의료서비스 제공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무주군 치매안심센터
ⓒ 전라매일·제이엠포커스

● 치매는 이제 사회문제가 됐다. 무주군도 고령인구가 많아 관심이 특별할 텐데...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우리 군 7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56%를 넘는다.
치매유병율도 같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치매안심센터는 노년을 뒷받침해주는 든든한 의지처이자 치매환자 가족들을 돕는 지원군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본다.
치매안심센터(무주군 보건의료원 4층)는 치료와 재활을 위한 프로그램실을 비롯해 검진실과, 상담실, 가족카페 등을 갖추고 지난 7월 개소 후 지금까지 549명에 대한 치매환자 등록을 마쳤다.
그리고 치매환자 조호물품 지원을 비롯해 치매환자 쉼터 프로그램 및 치매환자 가족교실 운영 등에 주력하고 있으며 치매예방교육과 현실인식 훈련, 인지자극 치료 등도 진행하고 있다.

↑↑ 무주군 폭염 및 가뭄 현장 방문(무주읍 전도마을)
ⓒ 전라매일·제이엠포커스

● 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지역맞춤 특색개발’이라는 게 뭔지 궁금하다?

안전한 도시기반 구축과 쾌적한 정주여건을 개선에 토대를 둔 것이다.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공모를 통해 5개 읍·면(무주, 무풍, 설천, 적상, 안성)에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선제적, 예방적, 근원적 안전관리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소하천 5개 지구, 원당천 등 지방하천 3곳을 정비하고 반딧불이 생태관광지 조성 기본계획 수립도 완료했다.
대기오염 측정망을 구축하는 등의 노력으로 ‘맑은 공기 모범도시’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안성정수장을 확장·이전하고 구천정수장 증설을 위한 국비(10억)도 확보했다.
4개 지역(무주와 무풍, 설천, 안성)의 공공하수처리구역 확장을 추진했으며 적상과 부남지역(4개 지구)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 사업도 진행했다.

↑↑ 2018년 공기의 날 기념식 맑은 공기 모범도시 선정
ⓒ 전라매일·제이엠포커스

● ‘맑은 공기 모범도시’가 반딧불이의 고장 무주군에는 굉장히 의미있는 타이틀인 것 같다. 어떤 점이 수상요인이 됐나?

(사)세계맑은공기연맹이 선정하는 ‘맑은 공기 모범도시’는 공기질(대기/실내) 개선 노력을 통해 주민생활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하고 희망적인 미래 환경도시 지표를 제시하는 곳을 말한다.
우리 군은 ▲대기배출시설 및 비산먼지 사업장에 대한 정기 지도점검과 ▲미세먼지 등의 대기정보 제공에 힘쓰는가 하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및 전기 차 보급 ▲대기오염 측정망을 설치해 ▲대기질 개선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또 ▲도심공원 조성 등 도시 녹화를 통한 대기환경 개선에 주력해 호평을 받았다.
앞으로는 축산폐수배출시설의 악취제거와 시설개선, 불법소각 근절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 민선7기 무주군수와 함께하는 청소년 참여위원회 정기 간담회
ⓒ 전라매일·제이엠포커스

● 민선 7기 들어 소통채널을 다양화시켰고 행정 조직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어떤 성과들이 있었나?

행정조직에 2개 국(행정복지, 산업건설)과 농축산유통과, 의료지원과, 맑은 물 사업소를 신설하고 산림녹지과와 환경위생과를 분리했다.
인구감소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미래준비팀을 발족, 인구정책 종합추진계획 연구용역을 현재 추진 중이다.
소통을 위해 공약사업 주민배심원을 위촉하고, 읍·면 구심체 간담회(75회)와 청소년 참여위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열린군수실(83건 138명 면담) 운영도 큰 호응을 얻었다.
2018 지역수요 맞춤지원(반디행복누리 플랫폼 조성사업 국비 20억 원), 2019 대표관광지 육성사업(도비 1억 원), 2019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마을 만들기 및 농촌다움 복원사업(사업비 20억 원 확보) 등의 공모가 선정돼 295억 5,000만 원의 국·도비도 확보할 수 있었다.

↑↑ 2018 무주반딧불사과 베트남 수출
ⓒ 전라매일·제이엠포커스

● 공약이기도 한데 미래준비팀을 발족해 활동을 구체화시키고 있는 걸로 안다. 인구정책 종합추진계획 연구용역 추진 관련 소식도 들리던데?

인구감소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인사 때부터 무주미래준비팀을 가동시키고 있다.
현재는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원인을 분석, 중장기적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전북연구원에 의뢰해 인구정책 종합추진계획 연구용역을 추진 중으로, 12월 용역이 마무리되면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인구유입을 촉진시킬 수 있는 정주여건 개선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저출산, 고령화, 일자리, 농촌 활력, 다문화, 도시재생 정책 등 각 분야 정책들을 체계화해 인구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국가예산사업 발굴 및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하다. 2019년 무주는?

‘행복이 일상이 되는 무주’를 지향하고 있다.
군민여러분께 무주다운 무주를 만들어 보답하고 무주에 사는 행복을 안겨 드려야 한다는 다짐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
그러기 위해 조직도 개편을 했고 분야별 계획들도 수립을 한 만큼 이제부터는 속도전이 될 것이다.
추진력과 파트너 십을 더해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
무엇보다 농산물 유통망을 확대시킨 것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반딧불 농·특산물 한마당축제 때 확인한 우리 농산물의 하나로 마트 입점 가능성이 빠르게 현실화될 수 있도록, 또 인구늘리기와 지역경제, 태권도, 관광, 의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들이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무주, 깨끗한 환경에서 정성껏 키운 반딧불 농·특산물을 기억해주시고 세계 속에서 태권도 성지로 빛날 무주를 기대해 달라.
정직하고 부지런하게 그 길을 만들어가겠다.


김정오 기자 / jok1477l@hanmail.net입력 : 2018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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