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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기획|특집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재경전북도민회 제12대 회장 취임


서주원 기자 / 입력 : 2019년 01월 10일
사단법인 재경전북도민회와 삼수회 등이 공동 주최한 ‘2019년 재경전북도민회 신년 인사회 및 신임 도민회장 취임식’이 9일 오후 5시 30분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전북 출신 재경 공직자 모임인 삼수회를 이끄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전·현직 장·차관 및 국회의원, 전북 14개 시·군의 여러 단체장과 주요 기관장 등 전북 출신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본지는 취임식을 찾아 김홍국 신임 회장을 만나보았다.
<편집자 주>
ⓒ e-전라매일

●재경전북도민회 신년 인사회 ‘성료’
방송인 이지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내빈 소개와 주요 인사의 새해 인사, 제15회 자랑스러운 전북인상 시상, 장학금 전달, 건배 제의, 덕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12월 고인이 된 송현섭 직전 재경전북도민회장을 추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열린 제15회 자랑스러운 전북인상 시상식에서는 장수군 출신의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산업·경제 부문)과 남원시 출신인 김병종 전 서울대 미대 학장(문화·체육 부문)이 상을 수상했다.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이 재경전북도민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는 이 날 행사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 e-전라매일

“그간 산업화 시대에 적응하지 못했던 전북의 허약한 경제 체질을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신산업 중심으로 바꾸겠습니다. 수소 상용차와 홀로그램, 재생에너지 산업이 지역 경제의 체질 개선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외부 충격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지역 경제 신성장동력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해 공공 매립을 담당할 새만금개발공사가 설립됐고,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현장으로 이전을 완료했습니다. 전북 발전의 용광로인 새만금의 열기를 더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올해도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건설을 비롯해 새만금 발전의 토대를 쌓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한 해 전북에는 주력산업이 흔들리는 등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새만금 사업은 개발공사가 출범하는 등 상당한 진척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전북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역량을 모으고 있는 자율주행차와 수소차는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전북 발전을 위해 재경 공직자들도 한마음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 e-전라매일

이날 건배사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정세균 전 국회의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이 나섰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기해년 재경 향우 여러분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2019년 전라북도의 무궁한 발전을 위한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김홍국 신임 회장과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꿈과 도전 정신을 가지고 전북의 미래를 가자!”고 말했다.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는 시댁이 전북이어서 벌써 세 번째 재경전북도민회 신년 하례회에 참석하고 있다면서 “2019년 우리 모두의 승리를!” 주문했다.
무대에 오른 평화당 조배숙 의원은 익산에 본사를 둔 하림의 애향심을 소개했다.
ⓒ e-전라매일

김홍국 회장은 재경전북도민회 제12대 회장에 취임하며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재경도민회장을 맡게 됐습니다. 분에 넘치는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전북 발전에 작은 밀알이라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고향 전북은 늘 역사의 중심이었습니다. 훌륭한 전통을 이어오면서도 새로운 문물을 앞장서 받아들였습니다. 진취적 기상으로 산업과 경제를 선도했습니다. 무엇보다 훌륭한 인재들이 많은 곳입니다. 전북이 배출한 인재들이 각계각층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으며 전북 출신 기업인들도 업계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소통할 수 있을 때 그 힘은 더욱 커지게 될 것입니다. 재경도민회는 전북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 전북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연결하는 통신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김홍국 신임 회장이 취임하면서 향후 재경도민회의 내부 혁신 및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재경전북도민회는 조직 개편도 했다.
상임부회장직을 신설하고, 부회장단을 대거 확대한다.
도민회 회원도 대폭 늘려나갈 방침이다.
ⓒ e-전라매일

●故 송현섭 회장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350만 재경 전북도민들의 애향 단체를 이끈 송현섭 직전 회장은 지난해 12월 5일 81세의 나이로 작고했다.
전 국회의원이기도 한 송현섭 회장은 12·13·15대 전국구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대한민국 헌정회 회장 직무대행으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송현섭 회장은 재경전북도민회 회장 재임 시 출향 자녀와 고향 전북지역 재학생에 매년 1억여 원씩 장학금을 내놓는 등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 e-전라매일

●재경전북도민회 신임 회장 김홍국 하림 회장은?

지난 9일, 사단법인 재경전북도민회의 12대 회장에 취임한 김홍국 회장은 ‘연 매출 8조 원’의 국내 최대 축산업체로 성장한 하림그룹의 회장이다.
김홍국 회장은 재경전북도민회의 수석부회장직도 맡은 바 있다.
김홍국 회장은 어릴 적 외할머니가 사준 병아리 10마리로 사업을 시작해서 현재 자산총액 11조 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농식품기업인 하림그룹을 일군 입지전적의 인물이다.
김홍국 회장이 장사에 눈을 뜬 시기는 놀랍게도 열한 살 때였다고 한다.
1968년 초등학교 4학년이던 김홍국은 충남 논산군에 살던 외할머니가 준 병아리 열 마리를 길러 닭 장수에게 팔았다.
당시 병아리 한 마리 가격은 7원, 닭 한 마리는 300원이었다.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일이었다.
김홍국 회장은 어느새 국내외 97개 법인과 1만5,60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재계 32위 그룹 총수로 성장했다.
지난해 그룹 매출은 8조 200억 원, 자산은 11조 2000억 원에 달했다.
1957년생인 김홍국 회장은 이리농고 출신이다.
김 회장은 이리농고를 다니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전북 익산시 망성면 장선리 357번지 고향집에 비닐하우스로 축사를 지었다.
화가 난 아버지가 집안 축사를 모두 부숴버리자 이번엔 이웃 땅 300평을 외상으로 사들였다.
목수 한 명만 고용하고 시멘트와 슬레이트를 직접 올렸다.
가축 사료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볏짚 사업도 시작했다.
김제평야에 쌓인 볏짚은 일본 다다미를 만드는 데 많이 쓰였다.
수출회사에 볏짚을 모아 납품하는 일이었다.
미성년자여서 사업자 등록이 안 되자 형수를 보증인으로 세우고 익산세무서에서 사업자 등록도 받았다.
1997년 외환위기 때는 휘청거렸던 회사를 재정비하고 다시 성장의 고삐를 죄느라 여유 자금이 바닥난 상태였다.
1999년 축산사료 가공업체인 그린바이텍을 설립한 데 이어 이듬해엔 NS홈쇼핑 올품(주) 주원산오리 등을 출범시켰고, 제일사료도 인수했다.
이들 회사가 모여 2002년 출범한 기업이 하림그룹이다.


서주원 기자 / 입력 : 2019년 0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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