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천연기념물 `천호동굴` 체계적 보존관리 나선다
조경환 기자 / 입력 : 2019년 06월 12일
전북 익산시가 여산면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천호동굴’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관리에 나선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호남 유일의 석회동굴인 천호동굴에 대해 생태복원과 함께 오는 2020년까지 정기점검을 통한 동굴 활용계획을 마련한다.
현재 천호동굴 입구부와 상부 보호구역은 환경훼손 방지를 위해 울타리가 설치됐으며 동굴 주변 탐방이 차단돼 있다.
시와 문화재청 등은 정기점검 결과에 따라 보호구역 확대와 토지매입, 탐방로, 전망대 설치, 관리공간 및 편의시설, 체험관을 설치하고 소규모 예약제 동굴탐방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천호동굴은 지난 1966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후 개방됐으나 동굴훼손 문제로 1970년 폐쇄됐다.
이 동굴은 문화재청에서 지난 2011년부터 10년 동안 ‘천연기념물 공개제한지역’으로 지정해 보존 관리하고 있다.
시는 이 동굴의 오염 등 방지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문화재 보호구역 조정과 토지매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오염원인 축사를 철거하고 주변 임야지역의 식생복원을 위해 초지를 조성했다.
시는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제초, 안내판 정비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노후된 진입도로는 산림과에서 사방사업 등을 추진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천연기념물인 천호동굴은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원이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비를 통해 지역의 천연기념물을 보호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조경환 기자 / 입력 : 2019년 0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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