扇(선), 풍류’ 장인의 바람을 선사하다
- 전주공예품전시관, 전지1관서 무형문화재 4인 참여 특별기획전 진행
염형섭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8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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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전라매일 |
|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시원한 기획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전시 1관에서 ‘扇(선), 풍류’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전주를 대표하는 공예품 중 하나인 부채를 소재로 한 이번 특별기획전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4인이 참여해 단선, 합죽선, 윤선 등 총 18점의 부채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기획전에 초대된 작가는 전북무형문화재 10호 엄재수, 방화선, 박계호 선자장과 제 151호 이신입 낙죽장의 작품으로, 오랜 세월 연마해온 기술과 장인 특유의 노하우로 만든 부채들이다.
장인들 덕분에 전주부채는 역사성을 잃지 않고 후대에 전해져 오며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다. 일제강점기 때 역사 속으로 사라진 부채를 복원해 다시 세상에 빛을 본 부채의 종류만도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이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네 명의 장인이 직접 제작한 단선, 합죽선, 윤선 등 총 18점의 부채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4인의 장인들은 같은 분야의 길을 걸어가면서도 고유의 특성을 간직한 작품 세계를 가지고 있다. 이에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이번 전시를 통해 부채에 담긴 옛 조상들의 정교한 기술과 기법을 소개하고 부채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의미를 뒀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지역 무형문화재의 부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라며 “아름다운 색채와 여러 형태의 부채를 통해 잠시라도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공예품전시관 전시 1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관일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공예품전시관 공예산업팀(063-282-8886)에 문의하면 된다. |
염형섭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8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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