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간 도내 농기계 사고 1600여건...주의 요구
봄철 농기계 사고 전체 31% 차지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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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영농철이 다가오면서 농기계로 인한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농민들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6년(2015~2020)간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1,604건으로 봄 영농철인 3월부터 5월에 502건이 발생해 31%를 차지한다.
실제로 지난달 25일 12시 43분경 고창군 무장면 한 마을에서 A(79)씨가 경운기 작업을 하다 경운기에 몸이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난달 30일 19시 53분에는 장수군 계북면 한 마을에서 B(78)씨가 내리막길에서 경운기를 운전하다 바닥으로 떨어져 중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다.
농기계 사고 대부분은 작업 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사전점검을 실시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것으로 농기계 사고예방을 위한 사용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기계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전라북도는 농도로서 고령 농업인이 많아 농기계 조작이 미숙하고 노인층들의 안전의식이 결여 되기 때문이다.
또한 농기계 특성상 주로 밭이나 비탈길 운행이 많아 자칫하면 전복되기 쉽고, 농기계에 깔리는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고 발생율도 높다.
특히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5배 이상 높아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관련 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경운기·트랙터·이앙기 등 농기계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자 농기계 사고 안전예보를 발령했다.
농기계 사고를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으로는 ▲사용 전 정상작동 여부 확인 ▲사용 중 이상 발생 시 시동을 끄고 점검 ▲농기계 회전체 안전덮개 장착 ▲회전체 점검 시 소매, 바지, 장갑 주의 ▲운행 시 교통법규 준수 ▲농기계 뒷면에 등화장치 부착 등이다.
또 사용 전 점검을 통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점검 방법은 ▲흙먼지 털기 ▲녹 슨 부분 기름칠하기 ▲볼트, 너트 조이기 ▲각종 오일 교환 및 윤활유 주입 ▲배터리 및 각종 필터 점검 ▲야간운행 대비 등화 및 반사판 부착 등이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농로가 대부분 협소하고 농기계 사용자 연령이 높아져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농기계의 성능이 향상됨에 따라 대형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지고 있어 농기계 사용 시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0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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