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4-04-25 08:55:0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뉴스 > 요일별 특집

“새로운 변화와 혁신 통해 전북은행 새역사 쓸것”


이강호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4월 13일
ⓒ e-전라매일
전북은행이 창립 52년만에 첫 자행출신 행장시대를 열었다. 서한국 행장은 12일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임기 동안 성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후진 양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금융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전북은행’을 이끌어 갈 서한국 행장을 만나 앞으로 전북은행의 사업 방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편집자 주)
▲제12대 전북은행장 취임을 축하합니다. 취임소감을 부탁드림니다.

입사 후 지금까지 33년간 일해 온 직장에서 다시 한 번 조직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큰 기회가 주어져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더불어 반세기만에 전북은행 첫 자행 출신 은행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도 느낍니다.
자행 출신 은행장의 이점 중 하나는 직원들과 이미 신뢰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는 업무 추진의 연속성과 속도감을 담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직원들과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은행의 발전방향을 함께 논하며 동행 경영을 실천하려고 합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과 디지털 뉴딜, 가계 부채 등 많은 어려움과 당면 과제들이 놓여 있지만 새로운 변화와 혁신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며 전북은행의 새 역사를 저희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역에서 첫 내부 출신 은행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지역과 역외지역 모두를 아우르는 경영전략은 무엇입니까
전북은행이 지방 은행임은 분명하지만 디지털 시대를 맞아 지역의 경계는 이미 사라졌습니다.
따라서 은행의 경쟁력은 규모나 고객 수 보다 적합한 채널을 만들고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과 관리 기능이 필수인데 이미 전북은행은 이러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한 비대면 영업 강화 및 새로운 영업 모델 정립으로 지역을 비롯해 역외 지역까지 영업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전북의 경제 상황은 성장성 정체와 고령화 심화에 따른 구조적 한계는 물론 제조업 위축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최근 전북 인구 180만이 붕괴되면서 경제기반 약화, 성장의 한계 등으로 반드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경영을 위해 현장을 보다 자세히 들여다 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적절한 지원책들을 구상해 보려고 합니다.
또한 영업 활성화를 통한 고객기반 확대, 자산 건전성 관리에 중점을 두면서도 지역 상공인들과 중서민들을 위한 실질적 금융 지원 방안들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취임 이후 경영방향과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사업 분야는 무엇이고, 앞으로 전북은행 비전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북은행만의 먹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치열한 경쟁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단순히 시중은행과의 경쟁이 아닌 특화된 우리만의 포지셔닝이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전북은행만의 경쟁력으로 무장한 핵심사업의 정교화 및 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구조적 이익기반 강화를 강력히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영업채널을 활용한 전략상품 시즌1의 안정적 성장에 이어 비대면 채널이 중심이 된 시즌2의 고도화 및 확대에 주력할 것이며, 이는 전북은행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최우선 경영과제가 될 것입니다.
비대면 영업채널이 다양화됨에 따라 효과적인 고객접점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디지털 점포 확대 등 대면 영업채널과의 적절한 조화와 균형 전략으로 은행 영업기반을 한층 공고히 다져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우리만의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표준과 방향성을 설정하고 규모에 맞는 디지털 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것이며, 이는 단순히 자동화와 신기술의 접목이 아닌 영업이나 채널 등을 뛰어 넘어 일하는 방식, 의사결정, 기업문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의 혁신을 말합니다.
은행의 경쟁력은 단순히 자산이나 고객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누가 더 많은 데이터를 유입시켜 이를 분석 및 해석하고 활용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는 변화의 흐름을 읽고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신속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터넷 은행, 빅테크, 핀테크 등 플랫폼 업체들과의 경쟁이 아닌 전략적 제휴와 협력관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전북은행의 디지털 금융은 단순히 기술만 앞서 나가는 것이 아닌 고객의 불편을 해소 하고 마음을 읽어 낼 수 있는 ‘따뜻한 디지털 금융’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전북은행은 포용적 금융을 선도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실 계획이신지
우리의 비전인 ‘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은 내일을 위한 꿈과 계획을 가진 고객 누구에게나 위로와 힘이 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겠다는 것이며 이는 은행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고객의 입장에서 따뜻한 금융입니다.
특히 기존 제1금융권 고객들이 2금융권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긴급자금 지원 등을 통해 구제하거나, 제2금융권 이용고객들에게 저리의 중금리 대출 등을 지원함으로써 서민들의 실질적인 가처분소득의 증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비자 중심의 영업방식의 전환은 금융 소비자가 단순한 고객이 아닌 지속성장을 위한 동반자라는 인식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발전시켜 나가야할 우리의 주요 사업 중 하나입니다.
포용적 금융이 정부 정책이기도 하지만 단순히 그 이유만으로 의무감에 한다면 오래 지속하지 못할 것입니다.

▲전북은행은 어려운 이웃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온정을 전하고 있는데 사회공헌활동은 어떻게 추진해 나가실 것인지

전북은행은 변함없는 도민 사랑의 마음으로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습니다.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기업시민으로서 기본적인 책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전북은행은 그동안 청소년과 노인, 장애인, 다문화 가정에 이르기까지 사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왔으나 앞으로는 대중들을 위한 사업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식이법’으로 스쿨존에서 아동들의 교통사고가 사회적으로 크게 조명된 점을 반영해 전북은행에서는 전라북도 교육청과 연계해 ‘아동들의 안전한 스쿨존 만들기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점이 한 예라고 하겠습니다.
올해 전북은행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를 소외계층 이웃들이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을 두고자 합니다.
최근 어려움이 많은 화훼농가에서 꽃 화분을 구입해 독거 어르신들에게 반려식물로 지원한 사례처럼 지역사회화 상생 발전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전북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로운 조직 문화에 대한 계획은?

발상의 전환을 통한 살아 숨 쉬는 조직 문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많이 변했고, 세대 간 소통법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를 위해 임직원간 열린 소통을 통해 창의적이고 수평적 문화와 상호 존중의 문화를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또한 천편일률적인 교육보다는 직원역량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들과 각 분야별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들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직원들 스스로도 자발적인 동기부여를 통해 자기 주도적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적극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조직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건전하고 창의적인 사고, 유연하고 개방적인 사고로 서로 협력하고 경쟁하는 가운데 집단지성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신사업 분야와 디지털, 비대면 거래 증가에 따른 인력 재배치로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영업현장 및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혁신적이고 발전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도민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어려운 지역경제가 사상 유래 없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더욱 침체 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의 연장으로 피로감 또한 커져 가면서 심적으로도 많이 힘드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전 세계가 코로나19를 이겨 내기 위해 애쓰고 있는 만큼 조금만 더 힘을 내서 지금의 이 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저희 전북은행도 지역사회의 발전에 적극 동참하며, 향토은행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또한 도내 현안 사업들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면서 서민과 중소기업 지원 및 금융소비자들을 위한 따뜻한 금융의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강호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4월 13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사설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요일별 기획
인물포커스
교육현장스케치
기업탐방
우리가족만만세
재경도민회
기획특집
김제시, 안전한 식·의약 환경조성과 감염병 예방 집중  
군산시민을 위한 일자리가 뜬다  
남원시, 스프링피크 맞아 자살 사망 예방 집중관리 총력  
초록물결 ‘제21회 고창 청보리밭축제’ 로 오세요  
깊은 고민으로 공간에 입체감 입혀… ‘희망의 장수’로 새단장  
‘드론실증’ 통해 남원형 드론 활용서비스 모델 구축  
공감과 소통으로 민원서비스 듬뿍! 민원만족도 채움  
김제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사업 펼쳐!  
포토뉴스
국립전주박물관, ‘문방사우를 찾아라’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누리과정(5~7세)과 연계한 단체 교육프로그램 문방사우를 찾아라를 4월부터 7월까지 총 10회 운영한다. &l 
한국전통문화전당, 전통문화 세계화를 위한 발판 마련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이하 전당)은 지난 4월 3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을 방문해 ▲세종학당재단의 유럽거점과의 전통 
국립군산대학교 김정숙 교수, 개인전 ‘숨’ 개최
국립군산대학교 미술학과의 김정숙 교수가 오는 4월 17일부터 28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 서울분관에서 개인전을 연다.이번 전시회는 전북 
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 공예주간 전라도 일반참여처 모집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이 ‘2024 공예주간’ 행사에 함께할 전라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예 작가와 단체 등의 일반참여처를 오는 17일까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알리체 로르바케르, 동시대 시네아스트 주인공
6월, 초여름의 낭만 영화제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가 ‘무주 셀렉트 : 동시대 시네아스트’ 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알리체 로르바케르(Alic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555. 남양빌딩 3층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인·대표이사/회장: 홍성일 / 편집인·사장 이용선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