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간부공무원 대상 청렴교육 실시
권익위 민성심 국장 특강 청렴윤리팀 신설·도의회와 협약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20일
전북특별자치도가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공직사회의 윤리의식 제고를 통해 도민 신뢰를 높이고, 오는 연말 예정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상위 등급 달성을 위한 사전 정비에 돌입한 것이다.
전북도는 18일 오후 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4급 이상 간부공무원 120여 명을 대상으로 ‘간부공무원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민선 8기 도정의 청렴 기조를 확고히 하고, 고위 공직자들의 청렴 리더십을 조직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사로는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국장인 민성심 국장이 초청됐다.
민 국장은 권익위에서 행정심판국장, 권익개선정책국장 등을 역임한 청렴 분야 최고 전문가로,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을 중심으로 실제 사례를 통해 실질적 이해를 돕는 강의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고위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윤리적 책무와 조직문화 형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강조하며, 간부들이 청렴 실천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간부 한 사람의 말과 행동이 전체 조직문화를 결정짓는다”며 “청렴은 선택이 아니라 공직자의 책임이며, 늘 긴장감을 갖고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오늘 교육을 계기로 각자의 위치에서 청렴 가치를 다시 새기고, 도민에게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7월 1일 조직개편을 통해 청렴 업무 전담 부서인 ‘청렴윤리팀’을 신설하고, 지난 14일에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전북도의회와 ‘청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제도적 기반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 앞으로도 연 1회 이상 정기적인 청렴교육을 통해 청렴 행정의 내실화를 꾀하고, 부패 없는 공직사회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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