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항만 5만톤급으로 확대 ‘가닥’
사업기한 2025년으로 연장하고 부두시설 2선석으로 축소 화물 선박 대형화 추세 반영… 민자사업 재정 전환도 검토
정석현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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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항만 1단계 건설사업이 기존 2~3만t급 4선석에서 5만t급 2선석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해양수산부의 전국 신항만 기능재정립 및 기본계획이 확정될 전망이다. 변경(안)은 이후 기재부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6월말 확정될 계획이다. 변경계획안은 새만금 신항만 1단계 사업 기한을 2023년에서 2025년으로 연장하고 부두시설은 기존 4선석에 2선석으로 축소하는 반면 부두규모는 2~3만t급에서 5만t급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2만t급 부두의 경우 접안시설 소요연장은 210에서 265m가 필요하지만 5만t 접안시설은 최소 300에서 330m가 필요해 선석 수는 줄어들게 됐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국제적으로 화물선의 규모가 커지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만금 신항만 1단계 사업계획을 수립할 당시에는 2만∼3만t급 규모의 접안시설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됐으나 이후 선박의 대형화, 항만경쟁력 강화 등에 따라 조정이 불가피해졌다는 것이다. 또한 민자 사업의 재정 전환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와의 협의를 거쳐 재정전환 계획이 반영되면 그간 사업에서 걸림돌이었던 사업비 2,562억원이 민자 유치 대신 전액 국가 예산으로 투입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해수부안인 부두규모 확대와 민자사업의 재정전환 계획이 최종 반영되도록 정치권 등과 공조해 대응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항만의 조기 환공 및 선석 수 확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단계(1단계 2011년~2023년, 2단계 2021년~2030년)로 나눠 진행되는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은 진입도로, 준설매립, 접안부두시설 18선석, 방파제 3.5㎞, 호안 15.3㎞, 부지조성 308만㎡ 등을 건설하며 2조6,18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당초 기본계획 상 1단계 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1조 30억원을 투입해 방파제 3.1㎞, 호안 7.3㎞, 접안부두시설 4선석, 부지조성 118만㎡를 건설한다. 이중 방파제, 호안, 진입도로, 준설매립등은 재정사업으로 진행되며 부두시설과 부지조성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
정석현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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