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도내 갯벌 관광 가치 극대화 추진
-세계 프리미엄 갯벌 생태지구 조성... 신성장 동력 기대
정석현 기자 / 입력 : 2018년 12월 05일
전북도가 갯벌의 생태계 기능 회복과 해양생태관광 활성화에 팔을 걷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갯벌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고창갯벌의 습지보호 구역 면적 확대,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추진과 세계 프리미엄 갯벌생태지구를 성공적으로 준공해 신성장 동력인 갯벌을 활용한 생태관광산업 중심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갯벌은 세계 5대 갯벌에 속할 정도로 넓은 면적과 다양한 생태계를 지니고 있다. 갯벌은 밀물 때에는 물속에 잠기지만 썰물 때에는 땅이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며 육지와 바다를 이어주는 완충지대로서 각종 어패류의 서식지와 산란장을 제공한다. 특히 자연재해와 기후 조절의 기능이 있고 경관과 생태가 아름다운 갯벌은 관광 사업으로 가치를 가지고 있다. 또한 갯벌 면적의 83%가 서해안 지역에 분포하며 전북도 갯벌은 전국대비 2,487.2㎢중 118.2㎢로 4.8%를 차지하고 시·군별로 군산시 (27.6㎢), 고창군(64㎢), 부안군(26.6㎢)에 분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고창갯벌, 부안줄포만갯벌은 자연 상태의 원시성유지 및 생물다양성 등 청정갯벌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습지보전법 제8조에 따라 습지보호구역으로 확대 지정·고시됐다. 전북도는 갯벌 자체의 보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갯벌복원을 통해 갯벌의 경제적·생태적 가치를 극대화해 신성장 동력으로써 발전시키기 위해 고창 세계프리미엄 갯벌생태지구 조성사업,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해양보호구역 관리사업, 고창갯벌식물원 조성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창 세계프리미엄 갯벌생태지구 조성사업은 고창갯벌의 우수성과 상품성을 활용해 해양생태 환경교육의 장 마련 및 생태관광지 조성을 위해 6년간 249억원을 투자해 갯벌탐방로(14㎞), 진입도로(315m), 교량 2개소, 자전거 쉼터 6개소, 주차장 및 야영장 등 기반시설을 조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갯벌테마관광과 해양생태계 교육 컨텐츠 발굴을 통해 고창갯벌이 생태관광 1번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은 국가습지보호구역인 고창갯벌의 생태복원과 환경개선을 위하여 4년간, 44억원을 투입해 현재까지 기본 계획 수립 용역 및 모니터링사업 관련 위탁계약을 체결하여 공사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다 해양보호구역 관리사업은 습지보호구역(고창갯벌, 부안줄포만갯벌)의 효율적인 보전 및 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95억을 투입해 생태관광시설 기반조성(갯벌 생태학습관, 주민·방문객 편의시설 설치 등) 및 시설운영(생태안내인 교육·운영, 환경 정화활동, 홍보물 제작 등)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창 갯벌식물원 조성사업은 갯벌 가치 다원화를 위한 염생식물을 활용한 경관자원 조성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4년간 35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올해 실시설계(조경, 탐방로 개설)를 완료하고 1차분 시설공사를 착공, 12월말 준공예정이다. 최재용 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지역별 자원 특성에 적합한 생태관광 모델을 발굴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컨설팅 지원과 홍보․마케팅 강화를 통해 갯벌생태관광 수요 창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갯벌의 지속가능한 관리와 복원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침체된 어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정석현 기자 / 입력 : 2018년 1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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