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스타트업 발굴해 시장 개척 획기적 지원˝
"가용 수단 총동원해 혁신 성장 불꽃 반드시 살려가겠다" "특별 저리 대출, 특례 보증 등 2조2천억 자금 추가 지원"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 성장까지 죽음의 계곡 극복해야" "비대면 디지털 신산업 선도…한국판 뉴딜 과감히 추진" "어렵지만 포스트 코로나 잘 대비하면 새로운 기회 맞이"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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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장 개척을 획기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지금과 같은 예기치 못한 파고를 함께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나라키움 청년 창업허브'에서 열린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유니콘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벤처·스타트업을 돕기 위해 긴급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스타트업 특별 저리 대출과 특례 보증 신설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2조2000억원 자금을 추가 지원할 것이다. 가용수단 총동원해 혁신 성장의 불꽃을 반드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해 마련됐다.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디지털 강국 대비를 골자로 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구상을 밝힌 이후 첫 경제 행보로 청년 스타트업 육성 의지를 밝히기 위한 자리를 택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간담회에는 미국 포브스지가 '30대 이하 아시아 글로벌 리더'로 선정한 국내 스타트업 리더 21명이 초대됐다. 수수료 없는 부동산 중개 플랫폼을 만든 '집토스', 사진을 찍어 질문하면 곧바로 답을 주는 교육앱 '콴다(Qanda)'를 개발한 스타트업 청년 기업인들이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를 극복해가는 과정에서도 우리 스타트업의 활약이 눈부셨다"며 "코로나 맵, 마스크 맵으로 실시간 정보 제공을 해줬고, 신속 진단키트 개발로 전세계에 K방역을 알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원격 시스템으로 돌봄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해 어려울 때 힘이 돼준 착한 스타트업도, 혁신으로 국민 안전을 지키고 미래를 열어 간 여러분에 기대가 크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출범 초부터 혁신창업 국가를 핵심 국정과제로 삼았다"며 "여러 차례 벤처·스타트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만났고, 현장의 어려움도 해결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 아이디어가 있다면 누구나 쉽게 창업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혁신펀드를 조성하고 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을 가지고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혁신금융도 확대했다"며 "규제샌드박스와 규제자유특구를 도입해 창업을 가로막는 규제도 과감히 걷어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던 중 코로나 경제 위기를 맞이했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라며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는 '죽음의 계곡', '다윈의 바다' 같은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혁신적 아이디어가 사업화돼 세계무대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정부가 끝까지 힘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금 상황이 어렵지만 우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잘 대비한다면 스타트업의 새로운 미래를 맞을 수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비대면 온라인화가 본격화될 것이고,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비대면 디지털 분야 신산업을 우리가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한국판 뉴딜을 과감히 추진할 것"이라며 "데이터, 5G, AI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의 3대 영역의 추진방안을 곧 국민들께 보고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디지털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신규로 추진하는 등 디지털 강국 도약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우리경제가 활력 되찾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혁신창업은 선택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여러분이 성공해야 더 많은 청년들이 스타트업에 뛰어들고 혁신창업 물결이 경제 전반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며 "글로벌 스타트업 리더로 뽑힌 여러분의 사업이 번창해, 다음에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했다. |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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