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환경연구소, 기후변화 대비 희귀식물 보전연구 박차
도내 희귀식물 대량증식법 개발 및 서식지 복원 연구 박차
전시회 개최, 도감 발간 등 홍보 강화로 도민인식 제고
염형섭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5월 26일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최근 기후변화 가속화에 따른 희귀식물 보전을 위한 연구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자생식물의 서식지 이동 추세가 심화되고 식물의 서식 환경이 변화되어 멸종 또는 감소 위기에 처한 산림식물종을 보전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먼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도내 희귀식물(산림청 지정)을 대상으로 자생지 분포조사와 계절별 모니터링 등 기초조사를 완료하였으며, 올해부터 2025년까지는 이들을 대상으로 종자, 꺾꽂이(삽목), 조직배양 등을 통해 대량증식법을 개발하고 현지 내·외 보전에 주력하고 있다.
도내에는 153종류의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이들 중 전북을 대표하는 멸종위기종(CR)인 청사조, 노랑붓꽃, 으름난초와 위기종(EN)인 위도상사화, 물고사리, 백양꽃에 대하여 우선적으로 증식과 보전 연구를 수행하고 연차적으로 다른 희귀식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수목원(산림청) 및 도내 시군 등과 협력 강화를 통해 희귀식물 자생지 생태환경 개선사업과 서식지 복원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여 2025년에는 도내 희귀식물 자원에 대한 종합적인 보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민들에게 희귀식물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전시회 개최 및 책자 보급 등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도 산림환경연구소 황인옥 소장은 “희귀식물은 학술적·자원적으로 매우 가치가 있으며 특히,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염형섭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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