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숙원 `새만금 신공항` 건설 본격화…2028년 준공 목표
국토부, 신공항 기본계획 용역 보고회…사업 시동 군산공항 서쪽 1.3㎞ 떨어진 새만금 부지 내 위치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주요 취항노선 감안해 확정
염형섭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7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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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여년 전북도민 염원과 열망이 담겨있는 전북지역의 숙원사업인 새만금 신공항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완료(‘19.11, KDI)됨에 따라 “새만금 신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지난 6일 착수보고회를 열고 ‘28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만금 신공항은 전라북도 지역 경제 활력 제고와 새만금 개발 촉진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도 포함됐다.
전북의 공항건설 사업은 지난 1968년 전주 송천동 군비행장에 김포와 제주노선 항공기가 취항한 이후 50년, 공사계약 및 보상까지 완료하고도 감사원 감사에서 착공시기를 조정하라면서 2004년 사업을 중단한 김제공항 건설사업 무산 이후 15년 만에 재개된 현안사업이다.
전북의 공항건설 사업은 지금까지 지난 2008년 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생략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한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에 포함되고, 2011년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에 공항부지가 반영되었으나 진전이 없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송하진 전북도정 출범과 함께 새만금의 성공과 속도감 있는 개발을 위해서는 가장 우선적으로 공항이 필요하다고 판단,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온 결과 2016년 5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계획을 반영해 냄으로써 어렵게 국제공항 건설 재개의 첫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
이후 정부가 2018년 10월 24일 제18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의 예타면제 방안 등을 논의하면서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광역권 교통·물류기반, 전략산업 등을 공공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한다는 방침에 즉각 대응해 전북도는 새만금 국제공항과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등 3개 사업을 정부에 신청했다.
그결과 지난해 1월 29일 전북도의 노력에 민-관-정의 도민 총의(열망)가 모아져 최종 정부는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 면제타당성 조사(예타) 대상사업 확정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으며 지난 6일 새만금 신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새만금 신공항은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에 반영돼 그간 항공수요 조사연구(2017년 12월)와 사전타당성 검토연구(2019년 6월)를 거쳤으며, 사업계획적정성 검토결과(2019년 11월) 총사업비 7796억원으로 확정됐다.
새만금 신공항 예정지는 현 군산공항(미 공군) 서쪽으로 1.3㎞ 떨어진 새만금 개발부지 내에 위치한다. 순수 민간공항으로 지어지며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주요 취항노선을 감안해 활주로와 터미널 등이 확정될 예정이다.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항공수요 예측, 타당성 분석, 공항의 규모, 건설 및 운영계획 수립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함께 추진되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통해 환경적 측면에서 해당 계획의 적정성과 입지의 타당성 등을 검토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만금 신공항은 순수 민간공항으로 새만금 지역의 민간투자 유치를 촉진하고 연관 산업 개발 등으로 군산 등 전북권의 경제 활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일본, 중국 등 동남아 지역과의 접근성 향상으로 새만금이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염형섭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7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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