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질개선, 해수유통 추진통해 해결해야

새만금호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상류지역 수질개선 지속적 추진을 전제로 해수유통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달 말 새만금 2단계 수질개선 종합대책이 10년만에 종료되고 그 결과가 발표 예정인 가운데 입장차가 큰 전북도 등과 상당한 논란과 진통도 예상된다.

21일 신영대(군산), 이원택(김제.부안)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만금 2단계 수질개선 종합 용역평가 결과가 곧 나올 예정인 가운데 수질 대책에 대한 원칙과 방향을 밝히고자 했다"며 "다양한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한 결과 해수유통을 하지 않고는 수질 개선이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9월말 종료되는 2단계 수질개선대책 종합평가는 상류는 수질개선 효과는 있었으나 호내 수질목표 달성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고 새만금호 담수화로는 목표수질 달성이 어려우며, 해수유통이 확대돼야 대부분 수역에서 목표 수질 달성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도출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용역결과 발표 후 2단계 수질개선대책 평가와 후속대책에 대해 전북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까지 검증을 해야한다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다만 신영대 의원은 해수 유통을 담보로 한 조속한 추진을, 이원택 의원은 호내 기본 계획 개발 등 4대 전제 마련 후 추진하자는 미세한 차이를 두고 있다.

신영대 의원은 "지난 총선 과정에서부터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담수의 현재 방식이 어렵다는 것을 밝혀 왔다. 자칫 기존 2개의 배수관문에서 추가로 배수관문을 설치해야 할지도 모른다"면서 "실패한 시화호 사례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볼 때 해수유통은 전격적으로 빠르게 해야하고 그 과정에서 상수원 오염 개선을 위한 확보 방안을 찾으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원택 의원은 "새만금유역 2단계 수질개선종합대책 연구용역을 사전에 구두 보고를 받아본 결과 해수유통이 확대돼야 대부분 수역에서 목표 수질 달성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며 "다만 호내 관리수위 -1.5m, 호와 상류지역 수질개선의 지속적 추진, 농업용수 공급방안 마련, 총리실 중심의 TF팀 구성 등 4대 방안이 전제된 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재용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9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