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동참만이 코로나 위기 극복하는 힘
최훈 행정부지사,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호소문 발표
안재용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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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엄중하고 심각한 상황입니다. 지금 우리가 멈추지 않는다면 감당하기 어려운 방역위기와 경제위기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최훈 행정부지사가 3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 여러분의 방역 동참만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지침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문을 발표했다.
최 부지사는 "지난 2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중인 군산에 이어 30일 0시를 기점으로 익산과 전주가 2단계에 들어갔다"면서 "이들 지역과 인접한 완주군 이서면의 거리두기를 1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열흘동안 도내 확진자 수는 130명을 넘어섰다"면서 "직장과 지인모임, 음식점과 학교 등 평범한 일상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발행한 환자 중 무증상 감염자가 15%에 달한다"면서 "활동력이 왕성하고 이동반경이 넓은 20-40대 젊은층의 환자 비율이 60%에 육박한다. 인구가 많고 주요 시설이 밀집한 전주와 군산, 익산에서 집중적으로 환자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지사는 "최근 일상 감염이 만연하고 있다"며 "동네와 가정 등 익숙한 공간도 안전하지 않다. 가족과 이웃, 친구로부터 감염될 수 있고 또 자신도 모르게 가족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출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가정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평소 만나지 않았던 친지나 이웃과 접촉했다면, 최소 3일간은 자발적으로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지사는 "전북도는 철저한 방역과 치료체계를 구축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겠다"며 "군산과 남원의료원에 코로나19 전담 추가 병상을 확보하겠다. 무증상 확진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를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수능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모두가 부모가 된 마음으로 방역에 집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최 부지사는 "이번 2단계 격상 조치로 대단히 힘들고 불편하시겠지만 지금의 멈춤이 일상을 되찾는 힘이 된다는 마음으로 방역에 동참해 주시길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
안재용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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