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발효 미생물 종균화 ‘본격’
순창군 발효미생물진흥원, 농축부 주관 종균보급기관 지정
나현주 기자 / kcc0122@hanmail입력 : 2018년 12월 13일
수입에 의존해 왔던 미생물을 대체할 토착발효 미생물 종균화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순창군 재단법인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대표이사 황숙주, 이하 진흥원)이 농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2019년 종균활용 발효식품산업 지원사업’의 종균보급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종균활용 발효식품산업 지원사업은 농축산식품부가 식품산업진흥법과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기본법을 근거로 토착유용균주 산업화 지원과 전통발효식품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7년에 처음 추진됐다.
종균보급기관으로 지정된 진흥원은 앞으로 장류, 발효식초를 생산하는 기업에게 기업수요에 맞게 맞춤형 유용균주를 제공한다. 또 유용균주를 이용해 고품질의 발효식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발효기술지도 및 컨설팅을 직접 수행하게 된다.
진흥원은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장류, 발효식초를 생산하는 9개 기업과 협약을 맺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자 생산일정에 맞춰 종균보급을 추진한다. 현재까지 이 사업으로 16곳의 기업(장류 10개소, 발효식초 6개소)이 지원을 받았다. 정도연 원장은 “국내 발효식품시장이 10조 원에 달하고 있지만 핵심자원인 종균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수입 미생물을 대체할 수 있는 우리 미생물을 자원화하고 이를 산업화할 수 있도록 우수 종균 보급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국내 전통발효식품 등으로부터 식품에 이용될 수 있는 먹는 미생물인 곰팡이, 효모, 세균(유산균, 초산균, 바실러스)을 10여 년간 매년 꾸준히 자원화해 1만주 이상의 자원을 확보했다. 그 중 안전성을 확보하고 활성이 뛰어난 미생물을 산업용유용균주로 선정해 기업에게 제공하는 등 사업화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
나현주 기자 / kcc0122@hanmail 입력 : 2018년 12월 13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요일별 기획
|
인물포커스 |
|
|
교육현장스케치 |
|
|
기업탐방 |
|
|
우리가족만만세 |
|
|
재경도민회 |
|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