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사무관 승진자에 교지 수여 ‘눈길’
조선시대 왕이 주던 관직 임명장 “강직·청렴하게 일해 달라는 의미”
박동현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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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전라매일 |
| 전북 고창군이 사무관(5급) 승진 공무원들에게 조선시대 왕이 신하에게 주는 임명장 교지(敎旨)를 수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 5일 사무관 승진 임용식을 열고 대상자 8명에게 ‘교지’ 임용장을 전달했다. 교지는 조선시대 왕이 4품 이상 관리에게 주던 관직 임명장이다. 교지 임용장은 종이를 천에 붙인 두루마리 형태다. 고창군은 군 행정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사무관에게 강직하고 청렴하게 군정에 임하라는 뜻으로 교지 임용장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붓글씨로 정성스럽게 제작된 교지 임용장을 받은 사무관들은 조선시대 청백리 자세와 자부심을 갖고 면사무소 면장 등으로 근무하게 된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지방공무원의 꽃인 사무관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초심을 잃지 말고 군민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박동현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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