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순창문화원(원장 최길석)은 순창군청 잔디광장에서 순창군민 화합 속에 제57회 군민의 날을 기념하는 옥천줄다리기용 줄을 만들고 있다. 완성된 줄은 오는 19일 순창군민의 날 식전에 학생, 군인, 문화원 회원 등 500여명이 줄을 들고 순창군청을 출발해 순창읍을 돌아 일품공원에서 옥천-순화 줄다리기를 할 예정이다. 옥천 순화줄다리기는 정월대보름에 남(하전리) 과 북(은행정리)사이의 대로변을 경계로 각 주민들이 만들어온 동아줄을 연결해 양편이 줄을 뻗쳐서 서로 당기며 줄을 뺏고 뺏기게 되는 놀이였다. 다음날에도 양편에서 줄을 만들어 연결하다보면 읍 전체의 장정들이 모여들어 수백미터정도의 줄이 연결되고, 남녀노소 수천명이 모인 가운데 풍물놀이와 함께 한바탕 멋들어진 춤이 이어지다가 자정쯤에 줄을 걸고 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