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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치즈 개척자’ 故 지정환 신부 국민훈장 수여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2등급 ‘모란장’ 직접 전수
오늘 오전 10시 전주 중앙성당서 지 신부 장례미사 진행

염형섭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15일
ⓒ e-전라매일
임실 치즈의 개척자이자 한국 치즈의 대부인 고 지정환 신부(디디에 세브테벤스·88)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받았다.
임실군은 15일 “척박했던 임실군을 한국 치즈의 대명사로 성장시키고 임실 치즈 산업을 대한민국 대표 치즈산업의 메카로 만든 공적이 인정돼 지 신부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이 수여됐다”고 밝혔다.
국민훈장은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총 5등급으로 구분돼 있으며 모란장은 2등급이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후 4시께 지 신부의 빈소가 마련된 전주 중앙성당을 찾아 유족인 아니따(여조카)씨에게 직접 훈장을 전수 했다.
지난 13일 오전 9시 55분께 숙환으로 선종한 지 신부는 1931년 벨기에의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1959년 12월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을 찾았다.
1964년 임실성당 주임신부로 부임한 그는 가난에 힘겨워했던 임실주민들을 위해 산양 두 마리의 우유를 가지고 치즈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3년여의 시행 착오 속에도 포기하지 않으며, 1966년 임실산양협동조합을 주민들과 공동으로 설립하고 치즈공장과 치즈숙성실을 만들었다.
이듬해인 1967년 마침내 치즈개발에 성공, 오늘 날의 임실N치즈산업의 시초가 됐다.
이 공간은 임실치즈 역사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군은 2017년 지 신부가 세운 치즈공장과 살던 집을 복원해 임실치즈 역사문화공간으로 만들었다.
이곳은 지역주민은 물론 많은 관광객이 찾아 임실치즈의 50여년 역사를 한 눈에 보고 배우는 역사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심 군수는 “지 신부가 영면하기 하루 전인 12일은 임실치즈농협 50주년과 제2공장의 준공식이 열린 날이기도 했다”면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임실 치즈가 1년에 270억원의 소득 효과를 올리고 있다. 임실로서는 그분(지 신부)의 은혜를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다섯 번째 (임실N)치즈축제를 여는데 신부님이 해마다 오셨다. 사람들이 많이 오니 본인도 뿌듯해하셨다”고 전했다.
심 군수는 “보름 전에 편찬으시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았었다”면서 “그날 제 손목에 두 번이나 뽀뽀를 해주셨는데 그게 마지막 인사가 될 줄은 몰랐다”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지 신부의 장례미사는 오늘 오전 10시 전주 중앙성당에서 진행되며, 장지는 성직자 묘지인 치명자산 성지다.
심 군수와 임실군청 직원들과 신대용 군의장 및 군의원, 지역주민들은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한편 지 신부는 대한민국 치즈의 원조, 임실치즈의 아버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장애인을 위한 헌신적 노력으로 2016년 2월 4일 법무부로부터 대한민국에 특별한 공적이 인정되어 한국국적을 취득했다. 한국에 온지 57년만이었다.
염형섭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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