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군산조선소·한국지엠 협력업체에 긴급자금 100억 지원
전북도-군산-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 조선·지엠 협력업체 지원 신용보증재단 출연동의안 통과, 업체당 최대 1억원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19년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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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와 군산시, 전북신용보증재단이 경영 악화일로에 놓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지엠군산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협력업체에 긴급자금 100억원을 지원한다.
전북도는 공장 가동중단 장기화로 인한 경영악화와 올 4월 군산지역의 고용위기지역 재지정에 따른 공장 재가동 및 업종변환을 위한 자금 지원 요청에 따라 최소한의 긴급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13일 전북도의회 제363회 임시회 농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강용구)가 전북신보 출연동의안을 승인했다. 이를 통해 한도초과, 담보력 부족 등 여신한도 초과로 어려움에 처한 협력업체를 위한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지원은 전북신보가 접수·심사, 대출 등 일련 과정을 담당하고, 생산설비를 갖춘 조선·자동차 기자재 및 부품 제조업체가 대상이다. 금액은 총 100억원 규모로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신보에서는 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감안해 전북신보의 기(既) 보증한도(8억원)를 초과한 업체에 대해 2년 거치 5년 상환으로 융자기간을 폭넓게 지원키로 결정했다.
3.8% 내외의 금리로 지원되며 이자차액에 대해 2.5%를 도에서 지원, 실질적으로 업체가 부담할 금리는 1.3% 내외가 될 전망이다.
또 군산시는 추가지원 해당 협력업체가 다수인 만큼 전북신보 출연금에 대해 군산시도 9억원의 일정금액을 분담한다.
강용구 도의회 농산경위 위원장은 “우리지역에서 대기업들의 잇따른 가동중단으로 협력기업들이 힘든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풍족한 자금은 아니나 최소한의 자금을 긴급지원하는 만큼 협력기업들의 공장 재가동과 업종변환 등을 위해 긴요한 자금활용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산업고용위기지역이 1년 이상 지속됨에 따라 추가지원 시기가 늦어질 경우 협력기업 경영환경 악화 및 지역경기 둔화가 더욱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긴급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종관 군산조선업협회장은 “협력기업들의 한도초과, 담보력 부족 등 여신거래에 있어서 최악의 상황이었는데 긴급자금 지원으로 우리 협력기업들은 가뭄에 단비를 만났다”면서 “추가 자금으로 기업의 정상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19년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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