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연암대 예비 청년창업농에 `농업현장체험` 기회 제공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6월 02일
전북 순창군이 다른 지역의 예비 청년 창업농을 위한 농업 현장체험 연수를 마련해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 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1박 2일간 연암대학교 예비 청년 창업농을 대상으로 '순창 청년 농부와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순창을 방문한 예비 청년 창업농은 연암대 '청년 창업농 맞춤형 창업 준비 과정' 교육생 15명으로, 귀농을 희망하는 20~30대 젊은 청년들로 이뤄졌다. 오찬 행사에 참여한 황숙주 순창군수는 "순창에서 성공한 청년 농부들이 많다"면서 "1박 2일 동안 모든 것을 배울 수는 없지만, 직접 체험하며 농업 분야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 농부들이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황 군수는 이번 방문에 주도적 역할을 한 채상헌 연암대 교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교육생들은 순창 청년 농부 권주철씨가 운영하는 참살이 달팽이 농장을 찾아 농가 경영체험과 운영 노하우 등을 배웠다.
이어 두 번째로 방문한 가이아 농장에서는 지역농산물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치유농업관광 성공사례를 들으며, 현재 관광 트렌드를 몸소 읽히는 시간도 가졌다.
또 섬진강 오토캠핑장 다목적 공연장에서는 순창 청년 농부 20여명과 연암대 교육생들이 즉문즉답 토크콘서트도 열어 순창 청년들의 활동사례, 농촌정착시 준비사항, 영농 애로사항 등에 대한 소통 창구도 마련했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 설태송 소장은 "순창군은 대학생이나 청년층들이 귀농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그 중 하나인 청년형 팹랩 플랫폼(제작실험실)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농업계열 학생들의 현장실습 프로그램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6개 유형의 코스를 개발, 관광과 교육을 접목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6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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