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서 SFTS 확진 환자 발생
이정은 기자 / 입력 : 2019년 07월 15일
부안군은 지난 12일 올해 군 내 최초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농작업 및 야외활동을 전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SFTS는 숲에 사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리면 감염 될 수 있는 질병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38도 이상 고열과 오심·구토·설사 등이 나타나며 혈소판·백혈구 감소에 따른 출혈성 소인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번에 SFTS 확진을 받은 A씨(74,여)는 낙상 사고로 허리골절 부상을 입어 입원치료 중 발열 및 혈소판 감소 증상이 발견 돼 종합병원에 입원,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행한 검사에서 SFTS로 최종 판명됐다.
A씨의 거주지가 산 속에 있어 풀과 접촉이 많았으며, 개 1마리와 고양이 5마리를 길렀다.
게다가 개에는 많은 진드기가 붙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안군 보건소는 해당 마을에 기피제와 예방수칙 홍보전단을 긴급 배부했다.
또한 전파경로 확인을 위해 전북동물위생시험소와 협조해 가축 혈액검사 및 진드기를 채집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의뢰했다.
부안군 보건소 박현자 소장은 "SFTS는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방 방법으로는 야외 활동이나 농작업 시 긴소매 옷을 입고, 귀가 후에는 옷을 털고 샤워를 해 진드기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야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이나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이정은 기자 / 입력 : 2019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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