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립대병원 22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 전북대병원 파견용역노동자들도 파업 참여
이정은 기자 / 입력 : 2019년 08월 19일
전북대병원 파견용역노동자들이 오는 22일 총파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등 5개 국립대병원의 파견·용역 노동자들이 자회사 설립을 통한 정규직 전환 방식에 반발, 22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전북대병원 파견용역노동자들도 이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과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등 3개 노조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세종 교육부 청사 앞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와 국립대병원 사측을 규탄했다.
22일 무기한 총파업에는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부산대병원·서울대병원·전남대병원 5개 병원이 참여한다.
경상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전북대병원, 제주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을 비롯해 경북대치과병원과 서울대치과병원까지 8개 병원의 파견용역노동자들은 총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이 무기한 총파업을 택한 이유는 국립대병원이 파견·용역 노동자을 직접고용이 아닌 자회사를 설립해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형태로 바꾸기로 했기 때문이다.
3개 노조는 자회사 설립 방식은 기존 파견용역업체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에서 근무하는 시설·미화·주차요원 등의 파견용역노동자들이 비번·휴가를 내고 22일 총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업에 참여하는 노동자의 수는 아직 미정이며, 22일 하루 참석 예정으로 정부의 정규직 전환 공약에 대해 아직도 시행되고 있지 않아 이를 촉구하기 위해 진행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집회나 공동 투쟁, 면담 등의 방법으로 진행했으나 아직까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결단 촉구를 위해 파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파업이 추석을 앞두고 있어 추석 전에는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며, "파견용역노동자들은 희망을 갖되 절망스럽기도 한 상황으로 희망고문만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정은 기자 / 입력 : 2019년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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