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서 사과 농사 짓던 50대 농민 극단적 선택
이정은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06일
최근 사과 가격 폭락으로 인해 장수 지역 농민들이 큰 고통을 겪는 가운데 사과 농사를 짓는 50대 농민이 극단적 선택으로 숨져 이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장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3시께 장수군 장수읍 사과 선별장에서 A(58)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귀가한 아내가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지난 2일 사망했다.
발견 당시 집 안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외부인 침입·시신 훼손 흔적 등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8년 전 장수로 귀농한 A씨는 임대한 밭에서 사과 농사를 지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를 토대로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사과 농사는 가을장마와 연이은 태풍의 영향으로 사과 착색이 늦어진데다 평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인해 판매 적기를 놓쳐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1상자에 2만원에 거래되던 사과값이 올해 5분의 1수준으로 떨어져 많은 장수지역 농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
이정은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06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요일별 기획
|
인물포커스 |
|
|
교육현장스케치 |
|
|
기업탐방 |
|
|
우리가족만만세 |
|
|
재경도민회 |
|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