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노인보호구역, 어린이 보호구역 대비 3.9% 불과
-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 1,006개, 노인보호구역 39개 - 노인보호구역 개소 전국서 3번째로 적어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10월 14일
도내 보행자 교통사고의 6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난해 기준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의 1,006개소의 비해 노인보호구역은 총 39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경찰청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말 기준 전국에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1,639곳으로 지난 2017년 1,299곳 대비 9.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2018년 말 기준 충남이 413곳으로 가장 많았는데, 전국 1,639곳의 25.2%에 해당한다.
이어 높은 지역은 경기 215곳(13.1%), 충북 413곳(9.2%) 순이었다.
반면 가장 적은 곳은 세종시로 5곳이었으며, 이어 울산 28곳(1.7%), 전남 33곳(2%) 순이었다.
전북은 2017년 35개소, 2018년 39개소로 집계 돼, 이는 전국에서 3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 대비 2018년 노인보호구역 증가율은 충북이 33곳에서 150곳으로 354.5%의 증가율을 보여 가장 높았으며, 이어 강원 34.2%(35곳 → 47곳), 전남 32%(25곳 → 33곳) 순이었다.
2017년 대비 2018년 노인보호구역 증가 수는 충북 117곳, 충남 100곳, 경기 27곳 순으로 많았고, 인천, 광주, 대전, 세종 등 4개 지자체는 추가 지정이 없었다.
전북도는 35개에서 39개로 1년 사이 4개소가 추가됐다.
2018년 기준 노인인구 10만 명 당 노인보호구역 수는 충남이 113.7개소로 가장 많았고, 제주 74.9개소, 충북 58.7개소로 뒤를 이었다.
노인인구 10만 명 당 노인보호구역이 가장 적은 곳은 전남으로 8.4개소에 불과했으며 서울도 9.9개로 두 번 째로 적었다.
전국 평균은 22개소로 전북 11.2개소, 경남 10.8개소, 부산 12.2개소, 경기 14.1개소, 대구 14.8개소, 강원 16.8개소, 세종 18개소, 인천 19.9개소 등 전체 17개 지자체 중 10개 지자체가 평균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8년 말 기준 어린이보호구역 수는 전국 16,765개소로 노인보호구역보다 10.2배나 많았다.
전북도의 어린이보호구역 수는 2017년과 지난해 추가는 없었으며 1,006개로 집계됐다.
반면 노인보호구역의 수는 2017년 35개소, 2018년 39개소로 어린이보호구역의 4%도 안되는 실정이다.
소병훈 의원은 “교통사고 사망자 중 노인 사망자 비중이 높고, 특히 보행자 교통사고 중 노인 비중은 절반이 넘는다”며, “노인보호구역 지정 확대 등 노인교통사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19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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