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에 여름철 냉방기기 화재 주의
- 냉방기기 화재 5년간 77건 발생 - 7·8월에 주로 발생...안전수칙 미리 지켜야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7월 02일
올해 역대급 폭염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름철 필수 기기인 냉방기기 등으로 인한 화재가 끊이지 않아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로 인한 화재는 총 77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9건, 2016년 16건, 2017년 19건, 2018년 22건, 지난해의 경우 11건으로 감소했지만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총 77건 중 7월과 8월에 21건씩 발생, 42건이 발생해 냉방기기 화재 건수의 54.5%를 차지했다.
또 장소별로는 단독주택과 같은 주거 시설이 15건(35.7%), 판매·업무시설이 7건(16.7%) 순으로 발생했다.
화재원인은 전선 접촉 불량이나 훼손 등 전기적 요인이 20건(47.6%)으로 가장 많았고, 과열이나 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이 19건(45.2%)으로 뒤를 이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2016년에 2건(사망 1명, 부상 1명)이 발생했고, 2건 모두 에어컨의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였다.
실제로 2016년 7월 익산시 인화동의 한 모텔에서는 에어컨의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또 같은 해 8월 전주시 서신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에어컨의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 1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처럼 여름철만 되면 냉방기기로 인한 화재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관련해 소방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냉방기기 사용 급증으로 화재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화재예방을 위해 안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사용 전 먼지를 충분히 제거하고 전선 등 훼손된 곳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 해야한다.
또 문어발식 전원 배선 사용은 지양해야하며, 에어컨 전용 단독 콘센트를 사용한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는 타이머를 설정해 과열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뿐만 아니라 실외기 주변에는 발화위험물질 등을 두지 않도록 실외기 주변 정리를 해야한다.
또 선풍기 위에 수건, 옷 등을 올려 놓지 않도록 해야한다.
마지막으로 냉방기기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 냉방기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조그마한 관심이 큰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며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냉방기기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7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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