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 사학법인 압수수색
업체로부터 20억 원 리베이트 받는 등 설립자 일가·교직원 비리 포착
염형섭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09일
검찰이 업체로부터 20억원 가량의 리베이트를 받는 등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른 의혹을 사고 있는 전주의 한 사립학교법인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전주지검은 9일 오전 전주의 한 중학교를 비롯해 관련자들의 자택과 차량 등에 대해 수사관을 보내 휴대전화와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3일 전북교육청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받고 이뤄졌다. 전북교육청은 이날 “예산을 부정한 수법으로 빼돌리고 학교를 사유재산처럼 사용한 설립자 일가와 교직원의 비리를 포착했다”며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교육청 등에 따르면 학교법인 설립자와 이사장 등은 2014년부터 최근까지 각종 시설공사의 예산을 부풀려 집행한 뒤 거래 업체들로부터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 등으로 20억 5,000여 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의혹을 받고 있다. 이사장은 중학교 옥상에 태양광을 설치, 전기 생산으로 발생한 수익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4년 간 편취한 액수만 1억2000만원으로 추정된다. 도교육청 감사과는 이 같은 비리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대상자만 학교법인 설립자와 이사장 등 학교법인 이사 8명, 행정실 직원 10명 등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학교 법인은 해당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염형섭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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