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도내 곳곳서 피해 잇따라
강한 비바람 피해 속출, 전북 324mm 비 내려 벼 쓰러짐 등 3984㏊ 피해·2400여 가구 정전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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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호 태풍 ‘마이삭’이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오면서 도내 곳곳에서는 피해가 속출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3일 10시30분 기준 도내에서는 총 48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공공시설 35건, 사유시설 13건이다. 공공시설에는 임야 토사 유실 1건, 가로수 전도 26건, 한전주 전도 2건, 통신주 전도 2건, 가로등 전도 1건, 기타 3건 등이다. 사유시설 피해의 경우 농작물 도복 9건, 간판 전도 2건, 기타 2건 등 으로 집계됐다. 특히 강풍으로 인한 벼 쓰러짐(도복)과 과수 낙과 등의 피해도 잇따랐다. 김제와 정읍, 부안 등 9개 시·군에서 3984㏊의 벼 쓰러짐(도복)과 침수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 시·군 별로 보면 김제가 1569㏊로 가장 피해가 컸으며, 정읍 800㏊, 부안 790㏊, 군산 200㏊, 익산 80㏊, 남원 50㏊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부안의 경우 침수 피해(47㏊) 및 시설물(1곳) 피해가 발생했으며, 장수의 경우 낙과(18㏊)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현재까지 가로수 쓰러짐과 컨테이너 전도 등 태풍 관련 신고 108건이 접수됐다. 앞서 같은날 오전 4시17분께 군산시 지곡동의 한 교회 첨탑이 넘어져 주택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익산시 중앙동 주택의 슬레이트 지붕이 바람에 날아가 인근에 주차된 차량 1대가 부서지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부안군 하서면 장신리의 한 딸기하우스에 물이 찼다는 신고를 접수, 배수지원에 나선 바 있다. 강풍에 쓰러진 나무 제거 등 도로 장애 관련 신고도 속출했다. 전날 정읍시 시기동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비롯해 70여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마이삭으로 인해 밤사이 정읍과 남원, 고창 등 6개 시·군에서 2400가구가 정전되기도 했다. 이에 신고를 접수한 한국전력 전북본부가 응급 복구 작업을 벌여 모든 가구에 정상적으로 전기 공급을 마쳤다. 이날 정전은 바람에 날린 이물질이 변압기와 전선에 달라붙어 전력 공급을 방해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까지 남원 뱀사골 331.5㎜, 무주 덕유산 221㎜, 정읍 내장산 148.5㎜, 장수 142.1㎜, 진안 105.5㎜, 고창 96.3㎜, 완주 92.8㎜ 등을 기록했다. 한편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괌 북북서쪽 약 740km 부근 해상에서 발달해 북상하면서 오는 6일과 7일 사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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