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4-04-23 17:56:4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뉴스 > 경제

농식품 수출, 1분기 성장세 나타나

지난해보다 5.8% 증가
코로나19에 ‘간편식’ 인기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4월 0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후퇴하는 듯했던 농식품 수출이 3월께 회복되면서 1분기 성장세를 나타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분기 농식품 수출액이 1년 전보다 5.8% 증가한 17억4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을 분기별로 나눠 보면 코로나19 사태가 처음 국내에서 발생했던 1월 말에는 설 연휴가 끼어있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10.8%를 기록했지만, 2월 말에는 0.2% 소폭 올랐다. 3월 말 기준 증가율은 5.8%로 더욱 커졌다.
3월 한 달간 수출액은 6억7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8% 불어났다. 조업일수가 지난해 65.5일에서 올해 68일로 2.5일 늘어났음에도, 일평균 수출액 역시 1.9% 증가한 2564만 달러로 집계됐다.
가공식품 수출액이 14억15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6% 성장했다.
코로나19 사태에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라면(27.5%), 쌀 가공식품(18.4%)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외식을 자제하고 집밥을 해 먹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조리에 사용되는 소스류(21%)나 조제분유(14.1%), 우유(4.3%) 등의 수출이 늘었다.
반면 외식업이 침체되면서 식당에서 주로 소비되는 맥주(-27.3%), 소주(-8.4%) 등 주류 수출은 뒷걸음질했다.
신선 식품 수출액은 3월 말 기준 전년 대비 2.7% 증가한 3억2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인삼, 김치 등 품목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덕이었다. 김치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늘면서 전년 대비 19% 성장했고, 면역 개선 효과가 있는 인삼류 수출액도 5.9% 증가했다. 이밖에 포도(2348.2%) 유자차(15.2%), 버섯(10.6%), 배(2.2%) 등 수출이 호조였다.
겨울철 일조량 부족 등으로 생산이 감소한 파프리카(-10.2%)와 딸기(-4.1%) 수출액은 줄었다. 다만 딸기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항공 운임이 오르면서 차질이 컸지만, 선박 수출로 대체할 수 있도록 지원한 정부 정책에 힘입어 수출 감소폭이 축소됐다고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정부가 해상 컨테이너 수출을 위한 이산화탄소(CO2) 기술 개발을 지원하면서 수출 1, 2위 업체가 싱가포르로의 선박 수출을 최초로 개시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 이외에 신선 식품 중에선 백합(-52.3%), 토마토(-2.2%) 수출이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연초 부진했던 중화권(중국·홍콩·대만 등) 수출이 회복됐다. 코로나19로 물류·유통 여건이 악화되면서 중화권 수출액은 1월 말 -12.2%, 2월 말 -5.7% 후퇴했었다. 그러다 3월 말 2.0% 증가 전환했다. 2월까지 누계치를 보면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2억3940만 달러로 1년 전과 유사했지만, 홍콩(9110만 달러·4.5%), 대만(6870만 달러·5.9%) 등에서 증가했다.
2월부터 티몰(Tmall), 징동닷컴 등 온라인몰에서 인삼 등 품목의 판촉을 추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중국으로의 인삼 수출액은 1월과 2월 각각 -48.0%, -20.4% 후퇴했지만, 3월엔 21.2% 늘었다. 티몰에서 3월 기준 한국산 인삼 매출액은 2월 대비 30% 이상 늘었다. O2O(Online-To-Offline,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품을 시식·체험하고, 모바일·온라인으로 결제·배송이 이뤄지는 방식) 매장인 ‘7-fresh’에 신선 우유를 새롭게 입점 시켜 3월 한 달 동안 28만 달러 이상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미국에선 라면을 비롯해 김치, 과자류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對)미국 수출액 증감률은 1월 말 기준 10.9%, 2월 말 25.6%, 3월 말 33.1%로 꾸준히 좋았다. 김치 수출액이 1년 전보다 54.3% 불어났고 과자류(2890만 달러·26.8%)와 라면(1420만 달러·20.4%) 수출도 증가했다.
이밖에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액이 전년 대비 15.3% 늘었다. 아세안(ASEAN, 4.5%)에서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아랍에미리트(UAE·-26.5%)와 일본(-3.8%)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비대면 소비 확산에 대응해 온라인 화상 거래 알선, 세포 마케팅(파워 인플루언서 등 1인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광고·판매 방식)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을 중심으로 기능성 식품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4월 05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사설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요일별 기획
인물포커스
교육현장스케치
기업탐방
우리가족만만세
재경도민회
기획특집
군산시민을 위한 일자리가 뜬다  
남원시, 스프링피크 맞아 자살 사망 예방 집중관리 총력  
초록물결 ‘제21회 고창 청보리밭축제’ 로 오세요  
깊은 고민으로 공간에 입체감 입혀… ‘희망의 장수’로 새단장  
‘드론실증’ 통해 남원형 드론 활용서비스 모델 구축  
공감과 소통으로 민원서비스 듬뿍! 민원만족도 채움  
김제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사업 펼쳐!  
고창군, 2024년 1300만 관광객 유치 나선다  
포토뉴스
국립전주박물관, ‘문방사우를 찾아라’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누리과정(5~7세)과 연계한 단체 교육프로그램 문방사우를 찾아라를 4월부터 7월까지 총 10회 운영한다. &l 
한국전통문화전당, 전통문화 세계화를 위한 발판 마련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이하 전당)은 지난 4월 3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을 방문해 ▲세종학당재단의 유럽거점과의 전통 
국립군산대학교 김정숙 교수, 개인전 ‘숨’ 개최
국립군산대학교 미술학과의 김정숙 교수가 오는 4월 17일부터 28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 서울분관에서 개인전을 연다.이번 전시회는 전북 
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 공예주간 전라도 일반참여처 모집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이 ‘2024 공예주간’ 행사에 함께할 전라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예 작가와 단체 등의 일반참여처를 오는 17일까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알리체 로르바케르, 동시대 시네아스트 주인공
6월, 초여름의 낭만 영화제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가 ‘무주 셀렉트 : 동시대 시네아스트’ 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알리체 로르바케르(Alic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555. 남양빌딩 3층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인·대표이사/회장: 홍성일 / 편집인·사장 이용선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