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지역전략작목 발굴?육성을 위해 구성된 농산업 관련 기업.대학.연구기관(산.학.연)협력단이 다양한 우수사례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전략작목 산.학.연 협력 광역화사업(이하 사업)'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되고 있다.
영농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기술보급, 품종선발, 판로개척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같은 품목을 재배하는 생산자 조직 활성화와 작목의 경쟁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지난 6년간 추진한 산.학.연 협력 사업의 경제성 분석 결과, 사업에 참여한 농가의 평균 소득은 14.7% 증대됐고, 참여 농가의 만족도는 89.3점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사업은 지역농업여건과 작목별 특성 등을 반영해 특화사업단, 융.복합사업단, 광역사업단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눠 9개 지역에서 29개 산.학.연 협력단(이하 협력단)을 운영했다.
특화사업단은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작목 육성을 위한 기술컨설팅을 하기위해 구성했으며, 10개 작목(화훼, 양채류, 고추, 고구마, 딸기, 버섯, 수박, 쌀, 감귤, 키위)을 중심으로 13개의 협력단이 추진했다.
융?복합사업단은 지역 작목을 활용한 가공.체험 등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구성했으며, 8개 작목(쌀, 산채, 포도·와인, 토마토, 허브, 오리, 잡곡, 곤충)을 중심으로 8개의 협력단이 운영됐다.
광역사업단은 같은 품목을 생산하는 2개 이상의 지역이 협력과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위해 구성했으며 3개 작목(인삼, 사과, 한우)을 중심으로 8개의 산학연협력단이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 6년간 운영해 온 산?학?연 협력 광역화 사업의 성과를 정리한 '지역전략작목 산학연협력 광역화사업 우수성과 사례집'을 발간했다. 각 산학연 협력단의 사업추진 배경, 주요성과 및 효과, 활동실적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우수성과 사례는 추후 영농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지침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조은희 과장은 "산.학.연 협력 사업의 그간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농업발전을 견인하고 농업현장에서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