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국가사업 선정 낭보 이어져
전북 군산형 일자리 선정 2024년까지 5171억원 투자 전기 SUV 등 24만대 생산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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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군산형 일자리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한국GM과 현대중공업 폐쇄로 침체돼 있던 군산 경제가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와 군산시에 따르면 25일 오전 산업통상자원부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를 열고 전북 군산형 일자리 사업을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광주를 시작으로 10월 경남 밀양·강원 횡성에 이은 네번째 지정이다. 또한 2019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던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의 성과다. 영상회의로 진행된 이날 심의위원회에서 사업계획을 직접 발표한 송하진 지사는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대기업이 빠져나간 위기를 딛고 중견·벤처기업들이 힘을 모아 대기업보다 더 큰 가치를 만들어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면서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전기차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며, 정부 차원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명신 등 4개 완성차 업체와 1개 부품업체가 2024년까지 총 5,171억 원을 투자해 전기 SUV, 전기 트럭, 전기버스 등 24만 대를 생산하고 1,7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핵심 기업은 명신으로, 올 4월부터 대창모터스의 다니고 VAN을 3,000대 위탁생산하며, 2022년부터는 해외 3개 사의 전기 SUV 15천 대를 본격 위탁생산을 시작해 총 2024년까지 20만여 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명신 이외에도 새만금 제1공구에 입주하는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9월부터 신규공장을 건설 중이고, 대창모터스, MPS코리아, 코스텍도 금년 상반기 중 착공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새만금에서 생산하는 차량 중 에디슨모터스의 SMART T1과 대창모터스의 다니고 VAN은 올해부터 단종되는 다마스와 라보의 대체재가 될만한 전기차로 벌써부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군산형 일자리 지정으로 참여기업은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3,400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된다. 스마트모빌리티 협업센터 구축, 공용 스케이트보드 개발·활용 등 R&D, 사업초기 경영안정화를 위한 자금지원,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 등 15개 사업, 3,400억 원 규모이며 정부 건의사업은 7개 사업에 985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전북연구원은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생산 11조 4,671억원, 부가가치 2조 8,149억원, 취업유발 36,899명으로 분석하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미래 신산업으로 전북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전국 최대의 전기차 생산기지로 성장시켜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만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상생형 지역 일자리 선정에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올해부터 실행단계에 들어선 만큼 전북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재용.박수현 기자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0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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