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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교향악단 2019 신년음악회 ‘기대만발’


염형섭 기자 / 입력 : 2019년 01월 17일
ⓒ e-전라매일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상임지휘자 최희준과 타악연주 동남풍을 초청해 제234회 정기연주회 2019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최희준 상임지휘자의 고별연주회로 모차르트 서곡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강준일 사물놀이와 관현악을 위한 “마당” 그리고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을 연주할 예정이다.

협연을 맡은 타악연주 동남풍은 1994년 도내의 젊은이들이 모여 전통타악그룹 동남풍으로 결성해 호남우도농악을 근간으로 사물놀이와 창작타악을 연주해온 단체이다. 2012년 (사)동남풍으로 개칭했다. 전통타악으로 20년 동안 정기연주회를 개최했고 전통타악의 창작공연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국내외 1500여회 이상의 공연을 했으며 해외 연주자들과의 레지던시 및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강준일의 대표작은 1983년 초연된 사물놀이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마당’이다. 농악에서 뽑아낸 음악적 추출물로 만든 사물놀이 리듬의 진한 농축액이 서양식 관현악단의 여러 악기와 만나 흘러가는 곡이다. 작품의 성공과 함께 강준일은 ‘마당’의 작곡가로 통했다. ‘마당’이란 작품명이기도 했지만, 그가 작곡가로서 견지한 이념이기도 하다. 그는 마당을 닦았고, 그곳으로 여러 악기와 수많은 음악가를 불러들였다. 단 한 번의 만남일지라도 만남을 관류하는 내적 논리를 탐색했고, 그것을 공식화해 다음 곡에 적용하기도 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개별적이면서도 전작의 논리와 공식을 입고 있다.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이 작품은 1893년 12월, 뉴욕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초연하여 크게 성공하였다. ‘신세계’라 함은 물론 미국을 뜻하는 말이기는 하나 이 같은 이름이 당시의 청중들의 애국심에 호소했다는 점과 곡이 화려하고 친숙하기 쉽다는 점도 있다. 뿐만 아니라 이 곡 중에는 미국의 니그로와 인디언의 음악을 아름답게 다듬어 냈다는데 한층 더 매력이 있다. 또한 작품의 본질적인 가치에 있어서 다시 말하면 이 작품 중에 넘쳐흐르는 강한 인간성이 잠재해 있다는 것이 이 작품이 성공한 이유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그런데 이 곡이 초연된 후에 선율적으로 보나 리듬으로 보아 미국적인 것이 조금도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과 니그로와 아메리카 인디언의 음악에 의거하여 착상했다고 하는 사람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런데 오늘에 와서는 이 곡이 미국의 고유한 음악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 아니라 거의 민요에 가까운 미국 음악의 정신을 작곡자가 해석한 대로 표현한 것이라는 결론을 얻게 된다.


염형섭 기자 / 입력 : 2019년 0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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