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만의 역사문화 콘텐츠, 낮과 밤 가득 채운다
- 전주시, 올해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도약 프로젝트 통해 문화재 활용 역사문화 콘텐츠 집중 육성 - 수문장 교대식과 수복청 공연, 왕과의 산책 등 경기전 주·야간 상설콘텐츠 운영으로 풍성한 볼거리 제공 - 전주문화재야행 콘텐츠 보강하고, 태조어진 봉안의례·조선왕조실록 포쇄 등 의례문화도 재현
염형섭 기자 / 입력 : 2019년 02월 06일
전주시가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문화재를 활용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 시는 올해 역사문화 되찾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상설프로그램 확대 △전주 문화재 야행 콘텐츠 보강 △조선왕조 의례문화 재현 등 전주한옥마을 내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주·야간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시는 수문장교대식과 수복청 공연, 왕과의 산책, 경기전 이야기술사 등 국가대표 여행지인 전주한옥마을의 상설프로그램을 확대, 시민과 여행객이 품격 높은 전주의 전통문화를 만끽 할 수 있도록 만들기로 했다. 먼저, 조선시대 왕궁을 지키던 수문장의 교대의식을 새롭게 구성해 한옥마을 대표적인 볼거리로 주목받은 수문장 교대식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펼쳐져 여행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지난해 첫 선을 보인 경기전 부속채 상설공연은 올해도 이어 경기전을 입장한 관람객들에게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을 통해 전주의 소리와 멋을 느낄 수 있도록 5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왕으로 분장한 배우들의 맛깔 나는 문화해설과 달빛 아래서 차 한잔의 여유를 선물하는 ‘왕과의 산책’도 5월부터 9월까지 계획돼있어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주간 여행객이 야간까지 머물러 전주에 체류할 수 있게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상설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난해 전주 문화재야행에서 호평을 받은 이야기술사들의 공연은 올해부터 ‘이야기술사들의 전주 야그’라는 명칭으로 상설화돼 5월부터 9월까지 평일 주간 여행객을 만난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문화재청 공모에 선정된 전주 문화재 야행의 콘텐츠도 강화키로 했다. 올해 전주 문화재야행은 봄(5월 25일)과 가을(9월 21일) 두 차례 운영될 예정으로, ‘8夜(야경, 야로, 야사, 야화, 야설, 야식, 야숙, 야시)’를 주제로 더욱 다채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들어 문화재는 단순한 보존과 전승을 뛰어 넘어 사람들과 소통하는 활용을 주목하는 추세인 만큼, 시는 여행객이 문화재를 온몸으로 즐기고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전주의 밤을 환히 밝히겠다는 각오다. 이외에도, 시는 1688년(숙종 14년)에 서울 영희전의 태조어진을 새로 모사하기 위해 경기전의 태조어진을 서울로 모셔갔다가 다시 전주 경기전으로 모셔오는 과정을 고증을 통해 재현하는 태조어진 봉안행렬과 전주사고에 모셔진 조선왕조실록을 습기와 충해로부터 보존하기 위해 바람에 말리는 ‘조선왕조실록 포쇄’ 재현행사 등 대한민국 문화특별시 전주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문화콘텐츠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더욱 더욱 풍성해진 주·야간 문화 콘텐츠로 한옥마을을 찾은 여행객과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전주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빛나는 전주의 역사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잊혀진 역사문화를 재조명하고 보존·활용하는 역사문화 되찾기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염형섭 기자 / 입력 : 2019년 0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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