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이 주최하는 <2019 한국무형문화재주간> 행사가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주 폴란드 한국문화원(하윤진 원장)에서 개최됐다.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진행한 이번 한국무형문화재주간 행사는 해마다 한 차례씩 한국 문화 전파의 해외 거점인 재외 한국문화원에서 무형유산 전시와 시연, 공연, 강연, 체험 등을 열어 한국의 전통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사업이다. 올해는 한국-폴란드 수교 30주년을 맞아 폴란드에서 한국의 무형유산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행사는 먼저, 2일 ‘한국의 무형문화재와 전통 공예’를 주제로 한 강연(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강재훈)으로 문을 열었다. 1962년 제정된 문화재보호법을 효시로 체계적으로 이어온 한국의 무형문화재 제도를 소개하고, 한국 전통공예의 역사와 흐름에 관해 들려주며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잇고, 짓고, 품다’를 주제로 25일까지 열리는 전시에서는 유기장, 화각장, 칠장, 갓일 등 전통공예의 정수를 보여주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을 비롯하여, 한국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담은 총 25종 81점의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