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벽문화관, 두 가지 마당창극 선보여

전주문화재단 전주한벽문화관(관장 성영근)에서는 고품격 상설 공연을 개막,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주한벽문화관은 지난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공연을 다시금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주문화재단 김성군 사무국장, 전주한벽문화관 성영근 관장, 전주시 문화정책과 서배원 과장, 한벽문화관 상설공연단 및 사회적기업 합굿마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각각의 공연 및 출연진 소개, 코로나19에 대한 대책과 질의응답 시간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올해에는 민·관이 협력해 매 주 두 가지 공연이 열린다.

금요일에는 전주문화재단 전주한벽문화관(관장 성영근) 주관의 ‘변사또 생일잔치’를 선보인다.

또한 토요일은 사회적 기업 합굿마을(대표 김여명) 주관의 ‘용을 쫓는 사냥꾼’이 무대에 오른다.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위상을 한층 높일 완성도 있는 공연을 제작하기 위해 수개월 공을 들인 이번 공연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멈춰있었던 공연예술계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신나고 활기찬 공연으로 준비했다.

먼저 금요일 공연인 ‘변사또 생일잔치’는 2018년 초연 당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레퍼토리로 판소리 <춘향가>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사랑의 가치에 대한 물음’과 메시지를 현대적인 시각을 통해 풀어내 대중성과 함께 예술성까지 인정받은 작품이다.

2020년 버전의 ‘변사또 생일잔치’는 극의 긴장감을 더하는 각색과 편곡을 거쳐 더욱 유쾌하고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과 다시 만날 예정으로 오는 29일 19시 30분 개막공연을 시작, 오는 10월 9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펼쳐진다.

또한 토요일에 만날 수 있는 ‘사회적기업 합굿마을’의 ‘용을 쫓는 사냥꾼’은 전라북도관광문화재단의 ‘2020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사업의 선정작으로 ‘2019 한국관광공사 테마여행 10선 관광콘텐츠’에 선정된 바 있다.

전주 지역에서 구전되는 용에 대한 설화를 ‘용을 잡아 팔자를 고치려는 사냥꾼들의 황당 모험기’로 재구성한 개성 있는 스토리텔링과 전통민속 달구방아, 사자탈춤, 기접놀이 등 다양한 전통예술을 적용해 관객과 함께 놀아 보는 흥겨운 한마당을 준비했다.

개막공연은 오는 30일, 19시30분에 시작하며 10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열린다.

두 작품은 전주한벽문화관 혼례마당에서 진행된다.

관람료는 전석 15,000원이며 다양한 할인제도를 이용하면 더욱 알뜰하게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올해에는 코로나 19로 인한 좌석 거리두기(2m) 시행으로 관객석을 약 100여 석으로 대폭 줄여 진행한다.

또한 관람객의 마스크 필수착용, 방문기록 작성, 비접촉 체온 검사, 손 소독 등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여유 마스크를 구비해 미소지 관객을 배려할 예정이다.

전주한벽문화관 성영근 관장은 26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준비한 공연자의 노력을 가까이에서 봐주셨으면 한다. “마지막 공연까지 관객과 출연자의 안전을 위해 힘쓰면서 전주 한옥마을 대표 공연이라는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금요일 ‘변사또 생일잔치’는 전화 문의(063-280-0223)로 하면 된다.
또한 토요일 ‘용을 쫓는 사냥꾼’은 전화 문의(063-236-1577)로 하면 된다.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5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