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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변화가 필요했다, 떠나라 비우고 다시 시작할라 몽골에 발을 내디딜 때까지 걸림돌이 많았지만 두 해에 걸쳐 연속 발길을 옮겼다. 작가 이정숙씨가 신간 수필 ‘계단에서 만난 시간'를 발간했다. 이 작가는 20여 일간의 여행에서 체험과 경험을 소재로 일상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그는 몽골여행에서 말로 형언할수 없는 아름다움과 매력에 빠져 욕망이 시마를 이기지 못했는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의식의 지표 저 안쪽으로 깊이 숨어버린 지하수, 다시 마음을 되짚어 떠나는 몽골 행로, 그것이 마중물이 되어 지하수를 끌어올려 독자와 함께 나눠으면 좋겠다고 이정숙 작가는 이 같이 설명했다. 이 책은 여행에서 만나는 대상과 미러링을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공감의식으로 대상과 동일화를 꾀해 마침내는 자기발전이라는 숨찬 사유의 여정을 보이고 있다. 이점에서 이 책은 레토리보다는 사유의 언어글로 채워졌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이정숙 작가는 2001년 수필과 비평을 신인상을 받았으며, 한국문인협회, 온글문학 회장, 가톨릭문우회 부회장, 전북수필과 비평작가회의 회장, 전라북도 수필분과 위원장, 한국미래문화부위원장(현), 국제PEN한국본부전북위원장(현)을 역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지금은 노랑신호등, 내 안의 어처구니, 꽃잎에 데다의 저서가 있으며,책은 온라인 서점이나 알라딘에서 인쇄본으로 판매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