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을 도시락 봉사자들, ‘아주 특별한 봉사활동’ 화제
재난기본소득 십시일반 모은 성금 더해 설 명절 음식 만들어 나눔 봉사
조경환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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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이 얼마 남지 않은 요즘,‘양지마을 도시락 봉사자들’의 ‘아주 특별한 봉사활동’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양지마을 도시락 봉사자들이 재난 기본소득금과 자신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설 명절 음식 나눔 봉사활동에 나섰다. ‘양지마을 도시락 봉사자들’이란 지난해 10월 코로나19 주민 집단감염으로 2주간 ‘통째 격리’됐던 정우면 양지마을 주민들을 위해 도시락 봉사활동을 펼쳤던 시민자원봉사자들을 말한다. 일반시민 13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당시 10여 일 동안 1천여 개의 도시락을 만들어 양지마을 주민들은 물론 의료진과 공무원 등에 전달함으로써 코로나19 지역 확산 예방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준비한 음식은 오색떡과, 산적, 소고기 무국쌍화차 네 종류로, 100세대 분량이다. 이날 마련된 음식은 1일 점심시간에 맞춰 양지마을 54세대와 홀로 사는 어르신과 소년・소녀 가장 등 23개 읍・면・동에서 추천받은 46세대에 전달됐다. 지난‘통째 격리’때에 이어 도시락을 전달받은 양지마을 주민들은 “두 차례나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도시락 음식을 받으니 코로나19로 우울했던 마음이 밝아지고 몸도 가벼워지고 기운이 난다”며 고마운 뜻을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안모 씨(69대, 연지동)는 “올해 들어 전북도 내에서는 처음으로 지급된 2차 재난지원금을 의미 있게 사용하자는 의미로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 음식 나누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유진섭 시장의 부인인 오명숙 여사가 코로나19 극복과 더불어 함께 하는 명절 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아울러 오명숙 여사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수제 면 마스크 제작 봉사를 비롯 밑반찬 나눔 봉사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봉사활동에 헌신적인 시민들이 계셔 든든하다"면서“자원봉사자들께서 정성을 담아 만든 음식을 드시면서 조금 더 힘내시고, 시민 모두가 주위 어려운 이웃도 세심하게 챙기며 따뜻한 명절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조경환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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