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설가협회 제14대 회장, 김진명 작가 선정
초청 세미나 문학기행 추진 전북소설문학상 전국 공모 확대
조경환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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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설가협회 제14대 회장에 김진명 작가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1일 정기총회를 열고 제14대 회장에 김진명 소설가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임기는 3년이다. 수석부회장은 박은주 소설가. 남성부회장은 박이선 소설가, 여성부회장 겸 사무국장은 한정원 소설가가 선임됐다. 김진명 14대 소설가협회 회장은 초대 한국예총 임실지회장을 역임하고 제7대와 8대 전북도의원으로 당선되어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제8회 전북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김 작가는 전주대학교 재학시절 총학생회장을 맡았으며 이후 모교에서 행정학과 겸임교수를 지냈다. 김 회장은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하면서 특별히 민중소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1987년 독재정권에 의해 고문치사를 당한 박종철 군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는 권력에 의해 핍박 받으며 살아 간 민중들의 삶을 조명하고자 했다. 김 회장은 도의원으로 당선되어 의정활동을 하면서 더욱 더 민중의 역사와 한민족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처럼 민중들의 삶을 조명하는 일은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토대이자 소시민들과 함께하는 소설을 쓰겠다는 신념이 되었다. 김 작가는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패랭이꽃이 지천으로 핀 임실의 두메산골에서 자랐으며 15세에 우연히 이외수 작가의 첫 에세이를 접하고는 글쓰기를 시작하였다. 또 5년여간 신문사 기자로 근무하면서 ‘소시민을 대변하며 민중의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설가’가 되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섬진강 만월'과 '비밀거래'와 단편소설 '흰 연꽃' 등이 있다. 김진명 회장은 "앞으로 소설낭송을 더 활성화시키고, 분기별 소설기법 강연 및 중앙 문단의 소설가협회 회원들 초청 세미나 및 문학기행을 실시하겠다"며 "전북소설문학상을 전국 공모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
조경환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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