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한반도 시농대제, 오는 19일 개막
지역 곳곳 행사준비로 들썩
박동현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15일
“어 여 어 여 어허루 상사뒤여” 지난 14일 고창군 도산마을 경로당 앞. 흰색 두레 복장을 걸쳐 입고 두건을 쓴 아낙네들이 덩실덩실 춤을 추기 시작한다. 이들이 흥얼거리는 농요에는 고창의 드넓은 논밭에서 농민들이 두레 활동을 하며 농사일의 고단함을 잊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일상이 담겼다. 길 놀이, 들 나가기, 기원제는 물론 보리 베기, 보리 타작, 모찌기, 모심기, 김매기 등의 과정에서 풍장(풍물놀이)과 함께 농요가 펼쳐져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준다. 고창군 도산마을 한 어르신은 “도산마을은 수십년 전부터 마을 자체적으로 한 해 풍년을 기원하는 천제를 지내왔다”며 “이번 시농대제 때는 마을 어르신이 함께한 흥겨운 농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고창 한반도 시농대제’가 닷새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고창군 마을 곳곳이 행사 준비로 들썩이고 있다. 본격적인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곡우(穀雨) 하루 전인 오는 19일 오후 1시 고창군 고인돌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시농대제(始農大祭)는 총 3부로 나눠 진행된다. 식전행사로 농악과 농요 공연이 흥을 돋운다. |
박동현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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