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천적 케이로스 감독 콜롬비아와 격돌
한국, 케이로스 체제 이란과 5차례 붙어 1무 4패
뉴시스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24일
벤투호가 한국 축구의 오랜 천적 카를로스 케이로스(66)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와 격돌한다. 파울루 벤투(50)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와 A매치 평가전을 갖는다. 콜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의 강호다. 상대전적에서는 6전 3승2무1패로 한국이 오히려 강했다. 가장 최근인 2017년 11월10일 수원에서 가진 평가전에서는 손흥민(토트넘)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축구팬들이 이 경기에 특히 관심을 갖는 건 새롭게 콜롬비아의 지휘봉을 잡은 케이로스 감독 때문이다. 케이로스 감독은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까지 이란을 이끌었다. 이란 사령탑으로 있던 8년 동안 한국 축구에 저승사자 같은 존재였다. 유독 한국에 강했다. 한국은 케이로스 감독 체제의 이란에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다섯 번 싸워 1무4패를 기록했다.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스페인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코치,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등을 지낸 그는 2011년 4월 압신 고트비 감독의 뒤를 이어 이란 감독을 맡았다. 논란도 있었다. 2013년 6월 울산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에 1-0으로 승리한 후, 최강희 당시 감독을 비롯한 한국 코칭스태프를 향해 ‘주먹 감자’를 날렸다. 최근 콜롬비아 언론은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 축구의 적”이라며 이 사건을 조명하기도 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아시안컵 이후인 올해 2월 새롭게 콜롬비아 사령탑에 앉았다. 22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콜롬비아 사령탑으로 데뷔전을 가졌다. 벤투 감독이 케이로스와의 악연을 끊을수 있을지 관심이다. 공교롭게 벤투 감독과 케이로스 감독은 같은 포르투갈 출신이다. |
뉴시스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24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요일별 기획
|
인물포커스 |
|
|
교육현장스케치 |
|
|
기업탐방 |
|
|
우리가족만만세 |
|
|
재경도민회 |
|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