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장 선거인단, 엘리트 체육 위주 지적
선거관리위원회, 선거인단 340명 확정 발표… 내년 1월 10일 투표 가중치 배정 38명 중 31명이 엘리트 종목으로 구성돼 반발 커져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12월 05일
내년 1월 첫 민간 회장을 뽑는 전북체육회장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하는 선거인단이 엘리트 체육 위주로 구성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엘리트 체육에 비해 활동인구가 훨씬 많은 생활체육 분야에서 제기하는 불만의 목소리다. 5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전북체육회장선거 선거인단으로 340명을 확정 발표했다. 선거인단으로 확정된 이들은 내년 1월10일로 예정된 회장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에 확정된 선거인단 대의원에는 기본과 추가 배정 외에 가중치 배정이 추가됐으며, 기본 배정은 68명으로 61개 경기 단체 회장과 자치단체장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추가 배정 숫자는 234명. 61개 종목에 2명씩이 배정돼 122명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고, 14개 시·군 체육회에 8명이 추가돼 112명이 선거인단에 포함돼 있다. 선관위는 여기에 가중치 배정으로 38명을 더했다. 31개 엘리트 체육 종목에 인구수가 많은 7개 시·군 체육회에서 1명씩을 선거인단에 더 넣은 것이다. 인구수 기준 상위 50%에 해당하는 전주, 익산, 군산, 김제, 정읍, 남원, 완주 등 7개 시군이 이 배정에 적용됐다. 문제는 가중치 배정에 엘리트 체육종목에만 선거인단 추가 배정해 생활체육인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생활체육계의 한 관계자는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하나로 통합돼 있는 상황에 가중 배정 선거인단을 엘리트 쪽에만 준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고 지적하고 “엘리트에 비해 전문성은 떨어질 수 있겠지만 인구수로는 엘리트가 생활체육을 따라갈 수 없음에도 한쪽으로만 선거인단을 몰아줬다는 점에서 생활체육인들의 불만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전북체육회 관계자는 “대한체육회의 상위 규정에 따라 선거인단을 구성했다”며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분리해 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19년 1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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