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꺾었던 스핑크스, 암투병 끝 별세
‘골리앗 이긴 다윗’ 향년 68세 역사속으로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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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싱계 전설’ 무하마드 알리의 이력에 흠집을 낸 몇 안 되는 선수였던 레온 스핑크스가 세상을 떠났다. AP통신은 7일(한국시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스핑크스가 별세했다고 전했다. 향년 68세. 라스베이거스에서 말년을 보냈던 스핑크스는 전립선암 등 각종 질환에 시달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아내와 가족들, 가깝게 지냈던 친구들이 스핑크스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1953년생인 스핑크스는 1970~80년대를 누빈 헤비급 복서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는 헤비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력의 하이라이트는 1978년 2월 15일 벌어진 알리와의 격돌이었다. 당시 알리와 스핑크스의 대결은 골리앗과 다윗의 만남으로 여겨졌다. 모든 이가 알리의 무난한 승리를 점쳤다. 하지만 15라운드 경기의 승자는 스핑크스였다. 프로 경력이 7경기에 불과했던 스핑크스는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새 헤비급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이 경기는 복싱 역사상 최대 이변 중 하나로 꼽힌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알리는 곧장 재대결을 추진했다. 그해 9월 치러진 알리와 스핑크스의 대결은 황금시간대에 편성돼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했다. 7만 명이 지켜본 가운데 가진 알리와의 재대결에서 스핑크스는 판정패했다. |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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