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소수자 혐오·차별 그대로 보여주는 검열”
‘퀸’ 객원보컬 램버트, SBS ‘보헤미안 랩소디’ 동성키스신 삭제 비판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18일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퀸’의 객원 보컬 애덤 램버트가 SBS TV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방영하며 동성 간 키스 장면을 삭제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미국의 성소수자 매거진 ‘아웃’(Out)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한국의 성소수자단체가 SBS에 대해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그대로 보여주는 검열”이라고 논평한 것을 그대로 인용한 보도에 댓글을 달며 목소리를 높였다. 램버트는 ‘아웃’ 측이 기사 내용을 소셜미디어에 올리자 “그러면서도 그들은 퀸의 노래를 망설임 없이 틀 것이다. 그 키스신에 노골적이거나 외설적인 것은 없다. 이중 잣대가 정말 존재한다”는 댓글을 달았다. 램버트는 지난 2009년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8 결승에서 퀸의 반주로 ‘위 아 더 챔피언’을 부르며 퀸과 인연을 맺었다. 퀸의 프런트맨 프레디 머큐리(1946~1991)를 대신해 2012년 6월부터 퀸의 객원 보컬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퀸 멤버들과 2014년과 작년 내한했다. 앞서 SBS는 지난 13일 설 특선 영화로 ‘보헤미안 랩소디’를 방송했다. 다만 극 중 머큐리와 그의 연인이었던 짐 허튼의 키스신 두 장면을 삭제하고, 배경 속 남성 보조출연자들의 키스신을 모자이크 처리했다. 방송 직후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키스신을 삭제한 것과 관련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0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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