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고통 호소’ 강다니엘, 활동 중단
우울증 · 공황장애 진단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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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가수 강다니엘이 결국 활동을 중단한다. 소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는 4일 “강다니엘이 올 상반기부터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잦은 건강 악화와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을 방문, 정밀 검사를 통해 ‘우울증 및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커넥트에 따르면 강다니엘은 진단 이후 꾸준히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받으며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기 위해 애써왔다. 하지만 “최근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했으며, 가수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커넥트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강다니엘은 이날 오전 예정됐던 케이블 음악채널 MBC 뮤직 ‘쇼 챔피언’ 사전 녹화를 취고했다. 최근 발매한 신곡 ‘터치’ 활동은 사실상 접었다. 강다니엘은 전날 팬카페에 “너무 힘들다. 진짜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이렇게 힘들 수가 있을지, 정말 저 너무 힘들어요.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어요”라고 썼다. 이밖에도 자신이 몸 담았던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콘서트가 끝난 뒤 무릎을 꿇은 사진 등을 언급하며 자신의 행동과 감정이 조롱거리가 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강다니엘은 “제가 하는 모든 행동들을 다 필터링한 다음 무조건 안 좋은 쪽으로 끌고 가는 게, 제가 사랑하는 음악들이 무대들이 쓰레기 취급받는 게, 내가 아끼는 팬들이 조롱당하는 게, 내 가족들이 나 대신 욕을 먹는 게, 언제부터 날 좋아한다고 하면 그게 죄가 되는 게, 정말 그냥 너무 힘들어요”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최근 악플이 가요계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다. 팬들은 “다니엘 사랑해” 등의 선플을 달며 응원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가수와 팬들 사이에서만 공유하는 팬카페 글이 외부로 유출, 2차 가해의 여지가 높아지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19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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