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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사망에 ‘베르테르효과’ 우려

설리·구하라에 이어 차인하까지 극단적 선택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12월 04일
탤런트 차인하(27·이재호)가 사망했다. 연예계는 잇따른 비보로 슬픔에 빠졌다.
그룹 ‘f(x)’ 출신 탤런트 설리(25·최진리), ‘카라’ 구하라(28)에 이어 차인하까지 극단적인 선택을 해 ‘베르테르 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갑작스런 사망
차인하는 3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매니저가 경찰에 신고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차인하는 MBC TV 수목극 ‘하자있는 인간들’에 출연 중이었다. 전날 인스타그램에 “다들 감기 조심”이라며 근황을 알린 뒤 하루만에 사망해 충격을 줬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참담한 심정”이라며 “12월3일 차인하가 우리의 곁을 떠났다. 지금까지 차인하를 응원해주고 많은 사랑을 보내준 여러분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 소식에 애통한 마음 뿐”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구보다 큰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보내 줄 수 있도록 부디 루머 유포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전했다.
한솥밥을 먹고 있는 탤런트 이태환(24)도 차인하(27·이재호)를 애도했다.
4일 인스타그램에 가수 김윤아의 ‘고잉 홈’ 가사 일부를 캡처해 올렸다.
가사에는 ‘이제 짐을 벗고 행복해지길 나는 간절하게 소원해 본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하자있는 인간들
차인하는 2017년 영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로 데뷔했다.
배우 그룹인 ‘서프라이즈U’ 멤버로 활동했으며 드라마 ‘사랑의 온도’ ‘기름진 멜로’ ‘너도 인간이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더 뱅커’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유작이 됐다. 차인하는 ‘주서연’(오연서)의 작은 오빠인 ‘주원석’ 역을 맡았다.
‘하자있는 인간들’ 반사전제작으로 진행 돼 후반부 촬영이 막바지다.
차인하의 촬영 분량은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지난달 27일 첫 방송된지 일주일 여만에 차인하의 비보를 접하고 고심 중이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방송 전부터 남자 주인공인 안재현(32)의 이혼소송으로 구설에 올랐다.
차인하의 비보까지 겹쳐 난감한 상태다.
일반적으로 출연자가 갑작스럽게 사망했을 경우 편집하거나, 대체배우를 투입하는 경우가 많다.
MBC는 4일 5·6회 방송을 앞두고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베르테르 효과 우려
두달 여만에 세 명의 스타들이 세상을 떠났다.
설리는 지난달 14일 성남시 심곡동 주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평소 우울증을 앓았으며, 매니저가 자택에 방문했다가 발견해 신고했다.
한달 여만인 지난 24일 구하라도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베르테르 효과를 우려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유명인이나 평소 좋아하던 사람이 사망하면, 일반인들 사이에서 모방 자살로 이어지는 현상을 뜻한다.
독일 문학가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애인과 사랑에 실패한 ‘베르테르’가 실의에 빠져 자살한다는 내용에 공감, 당시 유럽의 많은 젊은이들이 실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현상에서 유래됐다.
어느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화려한 삶 이면에 우울증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연예인들이 많다”면서 “대놓고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혼자 삭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엔터업계에서 스타들을 보호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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