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김희애 짜릿한 역습… 시청률 15% 돌파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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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기세가 초반부터 심상치 않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유료가입가구기준으로 1회 5%로 시작된 ‘부부의 세계’의 전국 시청률은 3월 28일 방송된 2회에서 두배(10%)로 뛰었다. 3일 방송된 3회 시청률은 11.9%를, 4일 4회 시청률 역시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15%를 돌파했다. 김희애가 맡은 ‘지선우’는 자수성가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평온한 가정, 남편의 변함없는 사랑, 기대에 부응하는 아들, 지역사회에서 지위와 명성까지 가졌지만 행복에 균열이 시작된다. 극 중 지선우의 남편 ‘이태오’(박해준)때문이다. 감정적이고 즉흥적이고 유약함마저 로맨틱하지만, 찰나의 배신으로 늪에 빠진 인물을 보여준다. 지난 4일 방송된 ‘부부의 세계’는 김희애의 도발적이고 치밀한 반격의 시작을 알렸다. ““본능은 남자한테만 있는 게 아니다”라며 남편 친구이자 남사친인 손재혁(김영민)과 하룻밤을 보낸 김희애는 독기로 가득했다. 손재혁에게 “여자라고 바람피울 줄 몰라서 안 피우는 게 아니다. 다만 부부로서 신의 지키며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너도 이런 짓 그만해라”며 싸늘한 경고를 날린다. 결혼과 사랑에 대한 각기 다른 선택을 보여주며 감정과 관계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내 아들, 내 집, 내 인생, 뭐가 됐든 내꺼 중에 그 어떤 것도 절대 손해 볼 수 없다. 이태오 그 자식만 내 인생에서 깨끗이 도려내겠다” 아들이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 지선우의 차가운 복수는 이제 막 실체를 드러냈다. 지선우의 선택은 어느 목적지를 향해갈지 궁금증을 높인다. |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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