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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빈센조, 사회비판 유쾌하게 푸는 시원한 탄산수˝(종합)

전여빈·옥택연·유재명 등 출연...20일 첫방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15일
ⓒ e-전라매일


"사회 비판적이면서도 코믹하다. 눈이 즐거워질 수 있는 작품이 되도록 노력했다."

김희원 감독은 15일 오후 진행된 tvN 새 주말극 '빈센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 "마피아라는 독특한 주인공에 기존 박재범 작가가 보여준 사회 병폐에 대한 메시지가 존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다.

법으로는 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 히어로들의 지독하고 화끈한 정의구현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김 감독은 "주인공이 선한 의지만 갖고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악당들보다 더 악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기존 히어로물보다 진폭이 크고 결도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미디를 좋아하는 분들, 쾌감을 좋아하는 분들 양쪽으로 만족할 수 있도록 충실히 담아내려 노력했다"며 "특히 스케일감을 보여드리려 집중했다. 시청자들의 눈이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송중기가 마피아 '빈센조'로 분한다. 그는 "요즘 뉴스를 보면 다양한 분야에서 나쁜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데 작가의 기획의도를 보면서 이렇게까지 공감됐던 적이 없다"며 "사회비판에 대한 열의가 느껴지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내는 지점이 속시원한 탄산수 같았다"고 밝혔다.

특히 "작가, 감독이 담고자 하는 사회비판적 메시지에 공감이 많이 됐다. 나쁜 놈보다 더 센 놈이 나쁜 놈을 혼내준다는 문구가 굉장히 속 시원했다"며 "작품에 참여해서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선한 눈망울'로 착한 모습을 많이 보여왔다. 그는 "'선한 눈망울'이란 표현이라니, 감사하다"며 "제 안에 있는 악함, 독함, 날카로움을 자연스럽게 빈센조에 투영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송중기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착한 남자'인데 순수한 얼굴 안에 가라앉아있는 고독, 어두움이 보였다"며 "'빈센조' 캐릭터와 일치하는 지점이다. 실제 촬영하면서 느끼기도 했다"고 전했다.

전여빈은 독종 변호사 '홍차영'을 맡았다. 그는 "굉장히 흥미로운 인물이다. 저한테는 또 다른 도전의 캐릭터"라며 "흥미롭고 신나고 기쁜 모험의 여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직 제가 대중들에게 친숙한 배우가 아닌데 이번 작품이 끝나면 사람들이 저를 보고 '홍차영이다!' 라는 소리를 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첫 미팅에서 3시간 동안 수다를 떨었는데 연기를 대하고 바라보는 방식이 순수하고 깨끗하다고 느꼈다"며 "코미디를 수행하면서 여배우로서 망가져야 되는 신들도 많은데 다 벗어던지고 연기만 생각하는 부분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옥택연은 어리바리한 인턴 변호사 '장준우'로 분한다. 그는 "'빈센조'는 처음 보는, 그간 겪지 못한 히어로 스토리"라며 "처음 접했을 때 신선하다고 느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자기만의 성장이 있다"며 "처음에는 어리바리하고 정신 없고 실수 투성이지이만 극이 진행되며 어떤 식으로 성장해 나갈지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푸들처럼 머리를 볶고 일부러 멍뭉미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뭔가 나사 하나가 빠진 것처럼 하나씩 빠뜨리는 걸 많이 한다. 어떻게 고시를 패스해 변호사가 됐을까 싶을 정도의 인물"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 감독은 "갖고 있는 에너지가 건강하다. 만나면 기분 좋아지는 사람"이라며 "'준우'라는 캐릭터가 드라마 안에서 성장을 하는데 그런 것들을 내추럴한 매력에서 끌어내야 한다. 연기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게 많은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전여빈과 옥택연은 드라마 '구해줘'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옥택연은 "구해줘 때는 워낙 짧게 만나서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는데 이번에 오래 호흡하면서 부러움을 느꼈다"며 "현장에서 스펀지처럼 다 받아들인다. 다음에 또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여빈은 옥택연에 대해 "배려심이 정말 많고 따듯한 사람이다. 구해줘 때 제가 실수를 해서 많이 굳어 있었는데 오빠가 너스레를 떨며 괜찮다고 달래줬다"며 "이번에 함께 하면서 너무 재밌게, 기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외에도 유재명을 비롯해 곽동연, 김여진, 조한철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김 감독은 "배우 캐스팅에 공을 많이 들였다. 6개월 내내 배우들 미팅을 할 정도로 시간도 오래 걸렸다"며 "특히 마지막 캐스팅이 유재명 변호사의 사무장 역할을 맡은 윤병희 배우인데, 이 사람을 만나려고 이렇게 오래 걸렸나 싶을 정도로 좋았다"고 귀띔했다.

송중기도 "드라마 제목은 '빈센조'이지만 사실 금가프라자 사람들이 모두 주인공이라 할 정도로 엄청난 연기 선수들"이라며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너무 많다. 계속 깔깔대며 웃으며 촬영했는데 그 안에 있는 서사는 깊다. 매력이 무궁무진한 오묘한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날카로운 메시지 위에 코미디를 씌웠다. 그래서 보는 사람들도 부담스럽지 않고 지루하지 않게,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며 "연출 입장에선 코미디와 어두운 부분이 균형감 있게 전달되도록 신경썼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요새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많이 힘든데 시청자들께 매주 주말 현실을 잊을 수 있는, 재미있고 가치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

오는 2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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