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비올 때 안전운전 주의 필요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8년 12월 16일
요즘 날씨가 변덕스럽다. 포근하다가도 눈비가 오고,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는 등 변화가 심하다. 그러다 보니 도로상태가 좋지 않게 돼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르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운전은 조심이 최 상책이지만 특히 이럴 때는 더욱 안전운전에 힘써야 한다. 전북지역은 요즘 갑자기 눈이 내리고 기온이 뚝 떨어지며 도로가 살얼음이 생기면서 위험해지고 있다. 기온이 갑작스레 뚝 떨어지면 도로 위에 내린 눈이나 빗물이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결빙 현상(블랙아이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블랙아이스는 운전자들이 쉽게 감지하지 못해 더욱 위험하다. 더구나 아스팔트 표면의 틈새로 눈이나 습기가 공기 중의 매연, 먼지와 섞여 검게 얼어붙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운전자들은 블랙아이스는 결빙상태가 얇아 도로가 약간 젖은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그래서 방심하다 돌발상황이 발생할 경우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제동거리가 길어지거나 미끄러지면서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블랙아이스 상태에서 서고율이 일반도로의 14배, 눈길의 6배나 된다. 눈이 작고 기온이 급강하하는 요즘 블랙아이스 때문에 몇 십 대의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전남 장흥군 남해고속도로 영암 방향 장동 2터널 인근에서 차량 17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 역시 도로 표면의 살얼음이 원인으로 보인다. 블랙아이스 빙판길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블랙아이스는 새벽이나 눈·비가 온 다음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이른 아침에 발생한다. 운전자들은 이른 아침 교량 위나 고가도로, 터널 입구, 커브길 등의 그늘진 도로를 주행할 때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8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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