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금융중심지 무산 곱씹어 봐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15일
혁신도시 효과제고와 전북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역점 추진했던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이 무산됐다. 아쉽다. 그러나 그동안 준비나 인프라 등 여건조성에 소홀함은 없었는지 곱씹어봐야 한다. 금융위가 ‘추후 여건이 성숙되면 논의’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그 ‘여건’을 갖출게 될지 의문시 된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2일 제 37차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를 열었다. 금융위는 기존 금융중심지에 미치는 영향, 전북 혁신도시의 인프라 부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여건성숙 시 추후 논의키로 했다. 이날 2008년 제 1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 수립 후 추진해 온 그간 금융중심지 정책평가와 새로운 전략수립, 도출된 추진전략 하에서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의 타당성 검토가 있었다.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 타당성 심의에서는 기존 금융중심지가 국제적 금융중심지로 자리 잡지 못한 상태로 새로운 금융중심지 지정 시 미치는 영향, 전북 혁신도시 금융인프라 부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후에 여건이 성숙할 경우 다시 논의키로 했다. 금융위가 이날 지적한 내용을 곱씹어 봐야 한다. 전북이 금융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종합적인 생활여건 등 인프라 개선, 농생명·연기금 특화 금융중심지 모델의 논리적 구체화, 전북의 구체적 실현가능한 이행계획 제시, 그리고 이행계획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나는 경우 재논의를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대통령 공약사업이다. 전북도민의 기대가 컸다. 전북도는 금융위가 지적한 내용들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해 빠른 여건조성에 나서야 한다. 지역균형발전만 외쳐서는 목적을 이루기 어렵다. 주면 받을 준비부터 하는 것이 먼저 아닌가 싶다.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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